OECD “한국인 가장 적게 자고 제일 날씬”

프랑스인, 자고 마시고 먹기 ‘1등’

한국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나라 국민 가운데 가장 적게 자고 가장

날씬한 것으로 조사됐다.

OCED가 최근 발표한 ‘한눈으로 보는 사회(Society at a Glance 2009)’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8시간을 자서 9시간을 자는 ‘잠꾸러기 국민’ 프랑스인에

비해 하루 1시간 이상 덜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비만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 분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사람의 비율이 3.5% 미만에 불과해 3.9%인 ‘은메달’

일본과 함께 ‘날씬 동양인’을 자랑했다. 반면 미국은 식사시간이 세 번째로 적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사람 비율이 34.3%를 기록해 ‘뚱보나라’

1위였다.  

한국인은 또 여가시간 중에 77분을 사적업무, 건강의료 관련 업무, 가사 등에

써 가장 많은 시간을 ‘일과 관련한 것’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핀란드 벨기에

프랑스 캐나다 스웨덴 영국 멕시코 스페인 등의 40~50분보다 월등히 많았다. 쉬는

시간에도 그냥 푹 쉬지 못하는 ‘개미 국민’임이 드러난 것.

‘부어라 마셔라, 먹어라’의 국민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인은 가장 많이 자는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인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먹고 마셔 멕시코,

캐나다, 미국 국민에 비해 곱절이나 많은 시간을 먹고 마시는 데 썼다.

이번 조사는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관련 자료를 제출한 18개국의 집계결과이며

미국 방송 MSNBC 온라인판 등이 4일 보도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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