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손수건으로 막고 기침하세요”

전염병 유행 시기 ‘에티켓 용품’ 떠올라

멕시코에 다녀온 50대 여성이 신종 인플루엔자A(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고

의심환자들이 속출하면서 신종 플루에 대한 2차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있다. 이에따라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감염 전문가들은 호흡기를 통한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예방이나 전염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헛기침과 재채기는

입을 가리고 하고,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지만 실제로 주요한 회의나 모임 때 수시로

손을 씻으러 들락거리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 이때 손수건이나 물티슈를 준비해

사용하면 전염병 예방이나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에티켓도 지키는 ‘교양인’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에게 손수건을 선물하면 사랑과 건강을 함께 전해주는

효과도 얻을 수도 있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기침과 재채기

기침과 재채기의 위력은 생각보다 크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한번 하면

감기 바이러스를 품은 10만 개의 침방울이 시속 140km의 속도로 튀어나온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한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5분 만에 최고 150명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입을 막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면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하지만 주위에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이때 휴대용 화장지, 물티슈, 손수건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신종 플루의 2차감염이 우려되는 현재

시점에서는 개인의 기본적인 위생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의 위생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도 신종 플루 감염예방을 위해 기침과 재채기는 가려서 하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기침과 재채기를

하고 난후 바로 손을 씻기가 쉽지 않다면 휴대용 화장지, 물티슈, 손수건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손을 닦아주고 뒤처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손수건 사용은 여러 번 사용을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휴대용 물티슈, 화장지 등이 여러 번 사용하는데 더 좋을 수 있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부위를 안쪽으로 감싸서 쓰레기통에 잘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수건 사용 에티켓

△외출 시 몇 번 씩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손수건은 2개 이상을 준비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재채기나 기침을 막기 위한 손수건, 손을 닦기 위한 손수건 등 용도를 따로

나누어 휴대하는 것이 좋다. 손수건으로 손을 닦는다 해도 손의 바이러스 및 세균을

모두 없애지는 못하므로 물티슈로 닦아 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고 가장 좋은

것은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이다.

△손수건 소재는 실크가 고급스러워 보이고 멋지지만 면 소재의 손수건이 흡수율이

빨라 실용적이다.

△한 개의 손수건을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고 몇 번 사용한 손수건은 그날 바로

세탁하도록 한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막았던 손수건 부위는 다시 입이나 코에 대지 않도록 잘

접어 사용한다.

△이미 한번 사용한 손수건은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 않는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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