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맥주, 女 와인 마시면 뼈 튼튼해져

맥주의 규소, 와인의 레스베라트롤 성분 때문

남성은 맥주, 여성은 와인이나 증류주를 매일 적당히 마시면 뼈가 튼튼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 노화에 관한 인간영양연구센터 캐서린 터커 박사 팀은 여러 세대에

걸친 심장 건강조사 프로그램인 ‘프레이밍엄 자손 조사(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성과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술 섭취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엉덩이와 척추의 골밀도를 검사한 결과, 하루에 남성은 맥주 1~3잔, 여성은 와인이나

증류주 2잔 이상을 마시면 눈에 띄게 골밀도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영양학회 대변인 스테파니 애킨슨 박사는 “알코올이 뼈에 좋은 이유는 맥주의

규소 성분과 와인의 레스베라트롤 성분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과음은

골밀도를 떨어뜨리므로 도를 넘지 않는 균형잡힌 음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존에도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적당한 음주가 골밀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맥주, 와인, 증류주 등 술 종류를

고려해 그 영향을 연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4월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3일 보도했다.

이수진 기자 sooj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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