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갈등 청소년, 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스트레스 받아 염증 단백질 수치 높아지기 때문

부모와의

다툼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청소년은 몸 속에 염증 관련 단백질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커서 심장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UCLA대학의 앤드류 플리니 박사 팀은 평균 나이 17세 청소년 69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일기 형식의 점검표를 작성하게 한 뒤, 8개월이 지나 혈액 검사로 ‘C-반응성

단백(CRP)’ 수치를 측정했다.

C-반응성 단백질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혈장 성분으로 몸 안에 염증이 있을 때

급격히 그 숫자가 늘어난다. 측정 결과, 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았다.

플리니 박사는 “혈액에 CRP가 많다는 것은 몸 안에 염증이 많다는 것이고 이는

어른이 된 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대상자 숫자가

적다는 한계는 있지만, 성장기에 부모, 친구와 다투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랫동안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정신신체 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레트 등이 10일 보도했다.

권병준 기자 riwo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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