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분위기 좋을수록 담배 잘 끊는다

사회적 자본 클수록 금연 더 성공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협력이 잘 되는 직장에서 근무하면 담배를 더 잘 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의 미카 키비마키 교수팀은 ‘사회적 자본과 신뢰의 네트워크’ 연구의

일환으로 사회적 자본과 직장인의 금연의 관계를 분석했더니 사회적 자본력이 큰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작은 직장에 다닌 사람보다 금연에 더 잘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회적 자본이란 인적·물적 자본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사회구성원들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의 조건 또는 특성을 말한다.

사회적 자본이 높은 조직일수록 공동이익을 위해 상호 조정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상호 신뢰, 네트워크가 두텁다.

유럽 의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박사팀이 ‘사회적

자본과 신뢰의 네트워크’ 연구에 참여하는 직장인 4853명으로 금연 성공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연구 기간인 4년 안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1608명이었다. 이 가운데

사회적 자본이 높은 직장인이 낮은 직장인보다 1.3배 금연에 성공했다.

이는 사회적 자본이 큰 직장일수록 구성원들은 함께한다는 느낌이 명백하고 모두에게

좋은 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기 때문이다.

키비마키 교수는 “웰빙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자본이 큰 직장은 구성원들이 금연하도록

보이지 않는 압력을 가한다”고 설명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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