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폭염 조심하세요” 복지부 독거노인대책 마련

무더위 쉼터 지정-폭염대비 행동요령 발표

때이른 폭염이 연일 계속되자 보건복지가족부는 10일 홀로 사는

노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홀로사는 노인(독거노인)은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17.3%,

냉방기가 불량한 경우가 42%에 달하는 등 생활 수준이 낮기 때문에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특히 노인의 43%가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독거노인에게 먼저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폭염

주의 경보 발령시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지키도록

독려하며 무더위쉼터를 안내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50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중 독거노인은 전체 노인의 18.6%다.  

노인가구의 53%가 월평균소득액이 100만원 미만이다. 독거노인가구의

월평균소득액은 42만원이며 독거노인의 62.4%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빈곤계층에 해당한다.

다음은 복지부가 안내하는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를 이기는

민간요법 등이다.

 

▽ 무더울 땐 이렇게 건강을 챙기세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세요. 특히 폭염경보가 발령된 경우

낮 12시~ 오후4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세요.

△물을 자주 많이 드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 없을 때는 햇볕을 막아주시고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선풍기를 틀어주세요.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근육 경련 등이 있을 때는 시원한

장소에서 쉬시고 음료를 천천히 드세요.

△면사무소 등 동네 무더위쉼터를 이용하세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전화 119, 1339, 129로 바로 연락하세요

 

▽ 무더위를 이기는 민간 요법

△ 식초 : 식초를 끓일 때 나오는 증기에 코를 댑니다. 의식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박하 : 박하잎을 코에 대고 의식을 회복하면 박하물을 마시게

합니다.

△ 오미자 : 오미자를 우려낸 물을 하루 3번 마십니다. 갈증을

해소하고 몸을 식힙니다.

△ 오이 : 오이꼭지를 달인 물이나 오이즙을 마십니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날 때 먹으면 증상이 점점 사라집니다.

△ 녹두 : 생녹두의 즙이나 달인 물을 먹습니다. 죽을 쑤어 먹어도

됩니다. 일사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맥이 없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 부추 : 부추즙을 마시거나 황토를 개어 배꼽에 얹어 놓습니다.

△ 소금 : 여름철엔 소금을 적절히 섭취해야 하는 데 직접 섭취하기

어렵다면 다시마 등을 우려서 짜게 먹는 것도 좋습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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