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독 헤파린 파문 한국은 안전

혈액 항응고제 알레르기 일으켜 리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피가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응고제 헤파린이 미국과 독일에서

리콜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한 것과 관련, 한국에서는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 정책홍보팀 강신국 약무주사는 “백스터 사의 헤파린이 2001년 11월에

우리나라에서 판매를 허가 받았지만 수입이나 유통된 적이 없어 지난달 24일 허가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헤파린은 뇌졸중 심근경색 치료와 혈액투석에 쓰이는 혈액 항응고제인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미국과 독일에서 리콜됐다.

미국에서는 이달 초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불순물이 섞인 헤파린 파동으로

19명이 사망하고 785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사

결과 중국산 원료가 문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에서는 미국의 백스터 사가 아닌 독일 로텍스메디카 사의 헤파린이 투여된

환자 100여 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자 보건 당국이 헤파린을 리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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