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거짓말’ 무조건 혼내면 성격만 비뚤어진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제대로 얘기하면 부모에게 혼날까 무서워 거짓말한다. 그래서 엄격하거나 난폭한 부모의 자녀 중에 거짓말쟁이가 많다.

또 부모들은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다고 여기지만 아이는 어느 것이 선의의 거짓말인지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거짓말하는 행위만 따라 배운다.

5,6세 전의 아이는 거짓말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자기가 보지 않거나 하지 않은 것을 사실로 착각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증거를 들이대고 거짓말했다고 닦달하면 성격만 삐뚤어진다. 아이가 왜 잘못 생각하고 말했는지 들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가 겁이 나서 거짓말한 경우 부모는 거짓말했다고 혼내지만 아이는 사실을 들켜 혼났다고 여긴다.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의 세계에 더 빠질 수 있는 것.

따라서 먼저 목소리를 낮추고 아이의 얘기를 들어야한다. 또 평소 ‘무조건 ××하면 벌준다’는 식보다는 정직하게 말했을 때 등 특별한 경우엔 체벌하지 않는다고 ‘숨통’을 터놓아야 한다.

거짓말이 버릇이 됐을 때는 혼내는 것이 약이지만 ‘사랑하기 때문에’‘거짓말이 나쁘기 때문에’ 등 충분히 설명하고 난 뒤 벌줘야 한다.

미국의 정신과의사 티모시 쿼크박사는 “거짓말할 때만 혼내기 보다는 평소 아이들이 진실을 사랑하고 거짓말을 미워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

이성주 기자 stein3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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