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매일 집밥 차려”...'이 생선' 160마리나 샀다, 왜?

[셀럽헬스] 가수 이효리 집밥

가수 이효리가 집밥 준비를 위해 도루묵 160마리를 샀다고 말했다. [사진=이상순 인스타그램 / 게티이미지뱅크]
가수 이효리가 집밥을 차려먹는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이) 라디오를 한 지 두 달이나 됐지 않냐”며 “그렇다는 건 제가 밥을 차린지도 두 달 됐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다 보니까 느낀 건 밥 차리는 대한민국 주부님들 모두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거다”며 “메뉴 선정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 겹치면 또 안 되고 힘들더라”고 했다. 이에 이상순은 “차려진 밥을 먹는 사람은 (메뉴가) 겹쳐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이효리는 “차리는 입장에서는 다른 것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효리는 “얼마 전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가서 3번에 걸쳐 도루묵을 사왔다, 총 160마리”라며 “사흘간 반건조시켜서 구워줬는데 입에서 알이 나올 것 같다더라”고 말했다. 최근 두 사람이 즐겨 먹었다는 도루묵에 대해 살펴본다.

겨울철 먹기 좋은 도루묵...불포화지방산 등 영양가 풍부

이효리가 최근 160마리나 구매했다는 도루묵은 겨울이 제철인 생선이다. 1월에 먹어도 좋지만 보통 11~12월이 특유의 식감과 맛을 잘 느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시기에는 도루묵이 많이 잡힐 뿐만 아니라 산란기여서 알고 많고 크다. 산란기가 끝난 12월 이후에는 체내 지방이 배출돼 제철 때보다 맛이 떨어진다.

구이, 조림, 찌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 가능한 도루묵은 ‘말짱 도루묵’이라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먼저 도루묵에는 불포화지방산인 DHA(Docosahexaenoic acid·도코사헥사엔산)와 EPA(Eicosapentaenoic acid·에이코사펜타엔산)가 많아 체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혈액순환에도 이롭다.

도루묵에 많이 함유된 DHA는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기억력과 시력을 향상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루묵 속 EPA는 DHA와의 시너지 효과로 뇌혈관을 보호하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방지에 좋다.

글루타민산 함량 높아 피로회복 효과...알에는 어떤 성분이?

도루묵에는 글루타민산도 풍부하다. 이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암모니아 해독을 비롯 이뇨작용, 피로회복 효과를 지닌다. 뇌의 흥분을 진정시키는 가바(GABA)를 만드는 작용도 해 진정 작용도 있다. 칼륨, 칼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과 부종을 막는다. 칼슘은 뼈 건강과 치아 형성을 돕는 영양소다. 이외에도 도루묵에는 마그네슘, 인 등이 많다.

도루묵의 알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많고 알을 둘러싼 끈적한 점액에는 콘드로이친, 히알루론산 등이 들어있다.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탄력을 준다. 관절 건강에도 이롭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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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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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b*** 2025-01-22 09:25:09

      옛날 전방 군생활시절 3년내내 먹어서 실물이난다 그시절엔 일반인 들은 안먹던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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