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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말기 신부전, 75세 이상 노인층에 크게 증가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고령 · 당뇨환자에서 말기 신부전의 유병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말기 신부전이란 만성 신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로 투석치료를 받거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신장이 망가지기 쉬운 당뇨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당뇨 합병증이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옆구리 심한 통증 유발하는 ‘신장결석’ 예방하려면?

오는 11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신장은 우리 몸의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계 신장학회는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지정하고 신장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장과 관련된 질환 가운데 신장결석은 흔히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

혈액투석 3개월째 삶의 질 떨어지면, 예후도 불량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투석 초기 3개월째의 삶의 질이 예후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석 초기에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야, 장기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이정환, 이정표 교수팀은 국내 31개 병원이 참여한 국내 말기신부전 임상 연구(연구책임자: 경북의대 김용림)에 등록된 568명의 혈액투석 환자를…

오줌이 빨갛거나, 콜라색을 띤다면?

소변이 붉거나 검붉은 색을 띤다면, 콩팥 점검이 필요한 때다. 콩팥(신장)은 오줌을 만드는 장기다. 그렇기 때문에 오줌은 콩팥의 건강을 유추하는 한 지표가 된다. 콩팥은 체내에 주먹 정도의 크기로 2개가 존재한다. 한 쌍의 무게를 합쳐 300g에 불과하지만, 심장에서 내뿜은 혈액의 20%가 이곳으로 흐른다. 이렇게 많은 혈액이 콩팥으로 흐르는…

만성콩팥병 환자, 근력 감소 걱정된다면 ‘이것’ 섭취해야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악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력은 전신 근력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악력이 높다는 것은 전신 근력이 높다는 의미다. 차 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 신장내과 김준철 교수팀은 2012년 9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20세 이상 만성콩팥병 환자…

“장시간 근로, 콩팥 건강 해친다”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에서 물, 전해질, 각종 노폐물 등이 여과되는데, 사구체여과율은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노동이 신장기능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동욱 연구강사(제1저자)…

반복적 ‘혈관성형술’ 받는 투석환자 증가…혈관생명 단축될 수도

만성신장(콩팥)병이 악화돼 신장 기능이 회복될 수 없는 말기신부전에 이르면 신대체요법인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중 한 가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대체요법 중 가장 많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혈액투석 환자수는 2018년 9만901명으로 2014년 대비 22.8% 증가했고, 진료비는 2조6340억원으로 45.5% 늘어났다. 만성신장병으로…

입맛 없고 피곤하고⋯콩팥이 안 좋다는 신호 9

우리 몸의 등 쪽, 척추 양쪽에는 강낭콩 모양의 장기 한 쌍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바로 ‘콩팥’(신장)이다. 성인 콩팥은 두 개의 무게를 더해봐야 300g 정도로 작지만 하루에 처리하는 혈액의 양은 1,800리터나 된다.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필터 역할 뿐 아니라 몸속 전해질 농도를 유지하고 산성도를 지키는…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하는 ‘요로결석’

중부 지방은 종일 비가 이어지겠고, 남부 지방의 비는 저녁에 차츰 그치겠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8도, 대구 29도로 다소 후텁지근하겠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31도까지 치솟는 등 무덥겠다. ☞오늘의 건강= 요로결석은 콩팥부터 방광에 이르는 요로 계통에 결석이 생기는 질병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요로결석 환자가 가장…

소아에 더 치명적인 ‘햄버거병’…“날 음식 피하고 주방 기구 청결하게"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벌어진 집단 식중독 사건을 통해 이른바 '햄버거병'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의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 최근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햄버거병’…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노인의 근감소증, 가볍게 봐서는 곤란해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어 온 칼럼도 65번째가 되었다. 대학에서도 65세가 되어 정년퇴임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마지막 칼럼은 노인과 만성질환 환자의 근감소증에 대한 내용으로 채울까 한다. 근육량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줄어든다. 30세 이후 1년에 약 0.5~1% 씩 감소하는데 노년기가 되면…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코피가 자주 나고 멈추지 않는다면?

지혈이 잘 되지 않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피가 나는 것을 출혈성 경향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출혈성 경향이 있으면 평소 멍이 잘 들고 코피가 잘 나고 멎지 않거나 외상 후에는 출혈이 잘 지혈되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월경 과다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출혈성 경향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혈관이 약해지는 경우, 혈소판의 숫자나 기능이 떨어지는…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재발 잦은 콩팥 결석, 다시 안 생기게 하려면?

결석은 결석의 생성 호발조건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잘 재발하는 질환이다. 한 번 결석이 생긴 환자는 반 수 이상에서 5년 이내에 재발한다고 한다. 결국 결석이 처음 생겼을 때 이 결석을 잘 처리하였다 하더라도 문제는 재발인 것이다. 즉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콩팥 결석 발생을 예방하려면 결석 생성 조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옆구리 극심한 통증…원인은?

45세 남성이 고환과 음낭 부위 통증으로 병원에 찾아왔다. 전날에는 갑자기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생겼는데 그 분의 표현을 옮기면 ‘죽는 줄 알았다’고 하였다. 매스꺼워 토했다고도 했다. 오늘은 아픈 것은 덜한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원치 않다고 하였다.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다수 있었고 복부 X선 사진에서 요관 해당 부위에 직경 4mm…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사람마다 약 효과 다른 이유는?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고유한 특색이 있다는 말이다. 전 세계 사람 수를 찾아보니 2019년 현재 77억 여 명이라는데 이들 모두 다 다르게 생겼다. 머리, 눈썹, 눈, 코, 입, 그리고 귀로 만들어진 사람의 얼굴 생김새가 모두 다 다를 수 있을까 신기해(?) 하면서 새삼 조물주의 위대함을 느껴 보기도 한다. 얼굴…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사구체여과율, 수치만 봐서는 안 된다

사구체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 이하 GFR)은 사구체에서 혈액을 여과해 여과액을 만드는 속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정상적으로 사구체 하나 당 1분에 20nL의 여과액을 만든다. 콩팥에는 200만 개의 사구체가 있으므로 이를 곱하면 분당 120mL의 여과액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그런데 사구체여과율은 사구체에서 직접…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만성콩팥병 걸리면 갑상샘과 부갑상샘 기능도 달라져

갑상샘(甲狀腺)과 부갑상샘(副甲狀腺)은 이름은 비슷하나 하는 일은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부(副)’자는 보좌하는 기능을 하는 사람이나 직책 정도를 의미하는 접두사인데 여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둘 다 내분비기관이기는 하지만 갑상샘은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고 부갑상샘은 부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샘은 목의 한가운데 뾰쪽 튀어나온…

“말기신부전, 저체중 당뇨 환자가 최대 6배 위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이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말기신부전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은 비만이 말기신부전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당뇨병 환자에서는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김양현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오히려 저체중이 당뇨병 환자에서 말기신부전 발생을 더 높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면역력 떨어졌다면 백신 예방접종 신중해야

지난겨울 진료현장에는 독감 환자가 많았다. 진료 중 명확히 느낀 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독감 환자는 젊은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예방접종 백신을 맞는 많은 사람들은 그 백신이 국산인지, 가격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그 백신이…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A형 간염 예방,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중요하다

얼마 전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3건 가운데 1건 꼴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보도를 접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나는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일 것이다. 이때 확인해야 하는 항체는 IgG형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IgG anti-HAV)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