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수연 씨(가명)는 시술을 받던 중 지나가듯 말씀하셨습니다.
“원장님, 저는 매부리코가 평생 컴플렉스인데요. 뼈를 깎고 보형물을 넣어야 한다길래 무서워서 포기했어요.”
제가 본 수연 씨의 코는 코끝만 살짝 떨어진 ‘가성매부리’ 였습니다. “뼈를 깎고 보형물을 넣는다고요? 코끝만 조금 높이면 돼요. 뼈를 깎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어린이들이 어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율이 낮고 증상이 경미한 이유가 어린이의 코에 숨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PLOS) 생물학》에 발표된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 책임자인 커스티 쇼트 퀸즐랜드대 교수는 “아이들의 코 내막이 어른의…
송혜교와 판빙빙은 모두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미인으로 꼽힌다.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둘 다 무척 예쁘지만 세부적으로 얼굴을 뜯어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코 모양이다.
송혜교의 얼굴 옆 모습 사진에서 코를 자세히 보면 끝이 살짝 올라간 ‘버선코’라는 걸 알 수 있다. 코 길이도 길지 않다는 느낌이다. 반면 판빙빙의 코끝은 약간…
흡입 에어로졸 백신이 비강 스프레이보다 훨씬 강력한 면역력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강 스프레이는 주로 코와 목구멍에 도달한다. 반면 흡입된 에어로졸은 비강 통로를 우회해 백신 물방울을 기도 깊숙이 전달, 광범위한 보호 면역 반응을 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McMaster University) 연구자들이…
인슐린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혈당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메디칼센터(BIDMC) 연구팀은 코에 뿌리는 인슐린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노인들의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걷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치매의 2가지 지표로…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는 재채기가 나오기 쉽다. 문제는 시원하게 "에취" 하질 못하고 나올 듯 말 듯 답답한 경우가 많다는 것.
콧속이 간질간질할 때는 재채기를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비롯해 먼지,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내쫓고 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 어떻게 하면 개운하게 재채기를 할 수 있을까? 미국 '위민스헬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공조로 27억원 정도를 우선 지원받아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를 후보 물질로 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비강 분사 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소규모 형태의 단백질이 바이러스 침투를 교란시켜 감염을 예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리가 좋아하는 냄새와 싫어하는 냄새는 주로 특정 냄새 분자의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영국 옥스포드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에 의하면 이같은 이유로 전 세계 사람들은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냄새 선호도를 공유한다.
연구팀은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은 종류의 냄새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선호하는 냄새가 문화적으로 학습된 것인지…
코로나19에 걸리면 후각이 마비되는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어떻게 후각을 마비시키는 걸까? 냄새를 감지하는 코의 신경세포(뉴런)를 직접 감염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비강 속 다른 보조세포를 감염시킴에 따라 발생하는 면역반응으로 인한 대규모 염증 반응의 부작용으로 뉴런의 유전자 구조가 바뀜에 따라 발생하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중이염, 천식 등 아이들 잔병치레가 늘었다. 보통 아이들은 면역 시스템이 불안정해 만 4세가 될 때까지 잔병치레가 계속 이어진다. 4세 이후 호흡기와 흉곽의 모양, 근육의 강도가 성장하고 면역 기능이 안정되면서 잔병치레가 이전보다 줄어든다.
아이들이 작은 질병에 걸리는 것은 면역력을 키우며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얼굴 표정의 변화를 잘 살피면 상대방의 감정을 짐작할 수 있다. 포커페이스처럼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미묘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얼굴 표정은 보디랭귀지라고도 불리는 일종의 몸짓 언어다. 인간은 위험한 상황에서 눈을 감거나 몸을…
언제부터 가을인지 알고 싶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보라. 그들이 코를 훌쩍이고 재채기를 시작하는 날, 가을은 시작한다.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진다. 연간 14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데, 환자는 9, 10월에 제일 많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주위 가려움증이 대표적 증상. 요즘엔 코로나 19와 혼동하기…
9월.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질병 소분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질병코드 J30. 국어사전에서는 ‘알레르기 코염’으로 용어 변경)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8월 507,314명에서 9월 941,98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의 경우, 월별 분포도는 조금…
코에 있는 비강 연골을 형성하는 비강연골세포를 관절염 환자의 무릎에 이식해 기존 연골을 대체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스위스 바젤대의 이반 마틴 교수팀은 비강연골세포를 관절염 환자의 무릎에 이식해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연골 형성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최근 ‘사이언스 중개 의학’에 발표했다. 마틴 교수팀은 비강연골세포를 무릎 연골에 맞게 배양하는…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듣기 싫어하는 소리가 있다. 손톱으로 칠판을 긁거나 숟가락으로 스테인리스 그릇을 긁는 소리가 그렇다. 이런 소리는 높은 주파수 때문에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상 듣기 힘들다. 하지만 별것 아닌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리혐오증(misophonia)’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런…
코털은 허파를 위한 공기 청정 필터다. 꽃가루와 먼지, 병원균을 포집한다. 그러나 굵고 긴 털이 코 밖으로 비죽 나온 모습은 적잖이 불미스럽다.
짧고 가늘었던 코털이 점점 억세고 길어지는 건 노화 탓이다. 털을 만드는 피부기관인 모낭의 활동엔 주기가 있다. 털이 나서(발생기) - 빠지고(퇴행기) - 쉬는(휴지기) 단계를 반복한다. 나이를 먹으면 모낭이…
남성의 코와 성기의 크기가 비례한다는 얘기는 농담 혹은 미신으로 여겨졌다. 일본 연구진이 이 속설을 검증했다. 적어도 길이에 관한 한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교토 부립 의과대학 연구진은 30~50대 남성 변사자 시신 126구를 대상으로 신체 여러 부위의 크기를 측정했다. 모두 사망 사흘 이내의 시신이었다.
성기 길이와 가장…
영국의 한 의사가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잔 경험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다.
건강 매체 '맨스 헬스'에 따르면,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 소속 주니어 닥터이자, 구독자 148만 명의 유튜버 알리 압달 박사는 3주간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는 실험을 직접 해봤다는 소식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렸다.
그는 "입에 테이프를 붙이면 자는 동안 코로만…
춥고 건조한 날씨에 안구 및 구강 건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겨울철 일시적으로 입이나 눈이 건조한 증상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입과 눈, 코 점막, 피부 등이 마르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기저 질환이나 다른 약의 복용력 없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평년과 비슷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가 되겠다. 서울·경기도 등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 충청권 등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겨울철 건조한 실내 공기로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