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성주 기자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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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렸다싶으면 약부터 찾나요?
감기 걸렸다싶으면 약부터 찾나요?
얼어붙은 대동강 물이 풀리고, 봄바람에 새싹이 돋아난다는 우수(雨水)입니다. 동토(凍土)가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후 날씨는 풀린다는 기상청 예봅니다. 아침에 옷깃 세우고 잔뜩 움츠리고 출근하신 분들, 오후에는 가슴을 펴고 퇴근하시겠네요. 요즘처럼 날씨
마음이 따뜻해야 뇌가 발달한다
마음이 따뜻해야 뇌가 발달한다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의 단축된 되풀이에 불과하다.” 쉽게 말해 태아가 엄마뱃속에서 클 때 진화의 모든 단계를 거친다고 주장한 독일의 생물학자 언스트 하인리히 헤켈이 1834년 오늘 태어났습니다. 헤켈에 따르면 뇌도 발생학적으로 진화의
이산은 당뇨병 탓에 세상을 떠났다
이산은 당뇨병 탓에 세상을 떠났다
정조의 편지, 즉 어찰(御札)이 화제입니다. 임금의 사적 편지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저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봅니다. 이 편지들을 뜯어보면 한동안 당연시됐던 독살설의 가능성이 뚝 떨어집니다. 사인(死因)은 무엇일까요? 저희 ‘코메디닷컴
당신이 생각하기에 당신이 존재한다고?
당신이 생각하기에 당신이 존재한다고?
1650년 오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고 말한 르네 데카르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데카르트는 만물에 대해 의문을 던져봤지만, 적어도 의문을 던지는 자신의 존재는 긍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속으로
물은 생명과 건강의 필요충분조건
물은 생명과 건강의 필요충분조건
먹구름 잔뜩 낀 주말에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가뭄 때문에 사람들의 가슴이 바싹 바싹 타들어갑니다. 강원 남부지방은 마실 물조차 부족해 사람들이 전국에서 보내온 식수로 겨우 목을 축이고 있다고 합니다. 삼남(三南)의 논바닥, 저수지 바닥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있
조금 손해 보는 마음이 행복의 지름길
조금 손해 보는 마음이 행복의 지름길
모교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해서 은사(恩師)와 선배들로부터 약이 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 노(老)선배는 이런 당부를 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올해, 식당에 갈 때에는 가급적 손님이 북적이는 곳보다 손님이 없는 곳에 가세요. 백화점에 가기
여러분의 몸은 귀하디 귀한 국보
여러분의 몸은 귀하디 귀한 국보
봄의 기운을 좇아 하루 종일 돌아다녔습니다.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과 스쳤습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아내도 만났습니다. 길을 걷다가 불현듯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옷깃이 스치는 인연이라는 주제가 떠올라 여러분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한동안 생각했습니다
얼굴을 제대로 봐야 삶이 풍부해진다
얼굴을 제대로 봐야 삶이 풍부해진다
어제 오전에 택시를 탔는데 마침 라디오에서 연쇄 살인범 강호순에 대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운전기사가 “순간적인 감정을 못 참아서 살인했다니, 말이 됩니까?”하고 묻더군요. “아, 네”하고 넘어갔지만, 말은 됩니다.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사람의 무의
친구 따라 강남갔다 죽을 병에 걸린 천재
친구 따라 강남갔다 죽을 병에 걸린 천재
오늘 중부와 남부지방 곳곳에 겨울비 내리고 주말에는 갠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새해 계획을 세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끝자락이군요. 1월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은 ‘가곡의 왕’ 프란츠 슈베르트가 태어난 지 212년째 되는 날입니다. 슈베르트는
따뜻하고 살가운 명절 보내세요
따뜻하고 살가운 명절 보내세요
매양 추위 속에 해(歲)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 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 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