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뇌피셜’ 전문가

1941년 여름 동프로이센의 울창한 숲에 거대한 요새가 들어섰다. '늑대굴(Wolfschanze)'이란 이름의 그 요새는 1944년 말까지 멋진 군복에 화려한 훈장을 단 군인들로 붐볐다. 다만 1941년만 해도 세계정복이 눈앞에 다다른 듯, 온갖 활력으로 뜨겁던 요새는 시간이 지날수록 차갑고 우울

비타민D, 눈건강 지키고 간염도 완화?

2018년도에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이 넘는 ‘3050 클럽’에 가입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같은 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 육상대회를 모두 개최한 다섯 번째 스포츠 행사 그랜드 슬램 달성 국가가 됐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고

“코로나 백신, 정부 발표 믿어도 되나요?”

“화이자와 모더나가 우리에게 빨리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이다. 조급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가격을 합리적으로 받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바게닝(협상)을 하고 있다. 더욱 다행인 것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생산 자체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다.” -11월 7일

코로나19 위기에 응급실에서는 날마다...

하얀 머리카락은 흐트러졌다, 가슴에 부착한 자동심장압박기(Automatic cardiac compressor)의 움직임에 따라 들썩일 뿐. 환자의 팔과 다리는 힘없이 늘어졌다. 환자의 몸에서 생명의 힘이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급히 N95마스크와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두 겹의 수술 장갑에

매독의 나라별 이름과 코로나19 희생양 삼기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에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피부병은 매독이었다. 매독은 원인도 원인이거니와. 증상이 진행하는 모습이 끔찍하다. 성기의 가려운 궤양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고 피부에 덩어리모양의 종괴가 나타나다가 가운데가 연해지면서 파괴돼 궤양이 나타난다. 매독균이 신경에 침범

비타민D는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이는가?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인당 평균 5개의 질병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만성 피로’가 그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안구건조증, 어깨 통증, 거북목 증후군, 위염, 두통, 허리질환, 손목터널증후군, 과민성대장질환 등이 이었다. 이 외에도 면역 저하, 소화불량, 피부 트러블, 요통, 관절염, 비만

“코로나 백신, 내년 하반기 접종해도 된다고?”

10일 미국 식품의약안전국(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하는 전문가 검토 보고서를 공개했고 이튿날인 11일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위원들은 77%의 찬성으로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가결했다. 영국에 이어 미국 역시 코로나 백신의 보편적 접종

왜 사람은 선동가의 목소리에 끌릴까?

미국 경찰이 DNA 증거를 수사에 활용한 것은 1980년대부터이며 1990년대에야 보편화했다. 그전까지는 목격자 진술, 용의자 자백, 지문, 혈액형에 크게 의존했다. 그래서 1990년대부터 DNA를 사용하여 많은 장기미제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이전에 무고한 사람이 억울하게 유죄를 선고

시름시름 앓는 동물들에게 비타민D 줬더니...

인간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영양소들이 있다. 5대 영양소라고 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그리고 13가지 비타민과 13가지 무기질이 그것이다. 우리 몸이 힘을 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다량영양소(m

파스퇴르의 애국심과 백신 개발

항상 축축한 검은 색 또는 짙은 갈색의 코가 자리한 긴 주둥이, 쫑긋한 삼각형의 귀, 갈색부터 푸른색 혹은 초록색까지 다양한 색깔의 눈동자, 날카로운 송곳니가 도드라진 이빨, 입 밖으로 길게 빠져나올 때가 많은 혀, 몇몇 예외가 있지만 온몸을 덮고 있는 풍성하고 윤기 있는 털, 고양이과 동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