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염증·감염 잡는 멀티플레이어

'보체(complement)'는 우리 몸속의 혈액과 체액, 세포 표면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단백질 집합체를 말한다. 감염과 싸우고 면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내부로 침입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식별해 제거하기도 하고, 염증 및 조직 재생에도

수막구균 감염병 막는 '유전자 백신' 첫 등장, 예방 전략 바뀔까

수막구균 감염병을 예방하는 유전자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 감염병은 1세 미만 영아에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발생과 동시에 높은 치사율을 보고한다. 의료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도 수막구균 감염증에 혈청군B 유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예방이

다발성 경화증약 '글라티라머' 부작용 '시끌'...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 성분에서 새로운 부작용 정보가 포착됐다.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막는데 쓰이는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glatiramer acetate)' 성분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발생 문제가 보고됐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는 안전성 서한을 통해 다발성

신장병 환자, 콩팥 지키는 혈액투석법 따로 있다?

글로벌 의료기술 선도 기업 박스터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Theranova)'의 혜택을 평가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혈액투석법을 최대 4년 간 이용한 환자에서는 사망 위험이 25% 감소했다. 제61회 유럽신장협회-유럽투석이식수술협회(ERA-EDTA)

화이자, 먹는 비만약 개발 재시동...주사제와 차별화

화이자제약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다누글리프론' 임상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최근 비만약 시장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작용제 계열 주사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

비만약 '위고비'로 성공 맛본 노보노, 당뇨약 허가엔 '삐끗'

덴마크 소재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준비 중인 당뇨약 '인슐린 아이코덱'의 글로벌 허가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약물을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 발생 문제가 도마에 오르며, 승인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된 것이다. 사실상 연내 출시가 어려워졌다.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희귀병약 '울토미리스', 시신경 척수염에 처방 영역 확대

희귀병 치료제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의 처방 영역이 한층 넓어진다. 중추신경계 희귀질환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NMOSD)에 처방 적응증을 확대하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을 포함한 총 4가지 희귀질환 영역에서 사용

A New Treatment Option Emerges for Non-Hodgkin's Lymphoma

  A new treatment option for managing refractory blood cancer, specifically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has completed its approval process in Korea

"더 이상 쓸 약도 없는데"...비호지킨 림프종에 새 선택지 등장

난치성 혈액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관리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국내 허가 작업을 끝마쳤다. 잦은 재발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고위험 환자들이 주요 처방 대상으로 잡혔다. 이번 허가를 받은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는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이중항체 신약으

릴리, 염증성 장질환 사업 본격 시동...기업 인수에 4조원 투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염증성 장질환 전문 개발사 모픽 테라퓨틱스(Morphic Therapeutics)를 4조원에 인수한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겨냥한 경구용(먹는약) 신약 후보물질이 거래의 대상이다. 시장에 출시된 기존 치료제 대부분이 주사제인 가운데 분명한 차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