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女환자 민감부위 사진 요구한 심평원 직원 고발

산부인과 여성 환자의 외음부 사진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직원들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에 고발당했다. 법조계는 심평원 공무원이 사진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며 직권남용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서울 강남구

보건소장 맡는 한의사...속초시, 첫 임용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강원 속초시 보건소장에 박중헌 한의사가 채용됐다. 한의사가 보건소장직에 임용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속초시는 지난 12일 속초시보건소장(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자가 임용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9월 2일자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1

코로나19 재유행, 이달말 정점 찍을 듯... "아직 감당할 수준"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추세가 거세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의료현장이 감당할 수 있는 유행 수준이기에 지나치게 우려하거나 공포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홍정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간암 병용치료, 비급여에 막혀 시도 못해 안타까워"

"일본은 약제 사용이 자유로워서 간암 5년 생존율이 80%에 육박해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치료제를 쓸 수 있지만 추가로 쓰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중복 급여가 안돼 환자 부담이 매우 높아요. 결국 시도를 못 해보고 사망하는 분이 많으시죠."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간암센터 교수는 코메디닷컴과의 인

1000여 중증 수술 수가 인상...도수치료 등 병행진료 제한

정부는 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위해 암 수술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뤄지는 1000여 개의 중증수술 수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도수치료 등 과잉 우려가 나오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선 급여와 병행진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13일 의료개혁 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

당뇨병, '이때' 걸리면 치명적...사망률 3배 높고 더 오래 입원

입원 중 발생한 당뇨병은 환자의 사망률을 3배 이상 높이고 입원 기간도 큰 폭으로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슬아‧김경민‧김철식·박석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은 입원 기간 중 새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 사망률과 입원 기간이 증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당뇨병은 전 세계에서 약

암 진단 까다로운 '치밀 유방', AI 접목하니 검사 정확도 ↑

유방암 진단이 까다로운 '치밀 유방'의 진단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유방촬영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면 진단 성능이 향상되고, 유방초음파를 추가하면 조기 유방암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정민·하수민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치밀

"다리에 핏줄이 선명"...폭염 이어지며 '이 병' 환자 급증

하지정맥류 환자 수가 10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요즘같이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 다리에 정맥(핏줄)이 노출되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온다면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환자 수가

"계란 생닭 만진 후 손 안씻었다간"...설사에 구토 '이 병' 5년새 최대

여름을 맞아 병원성 세균에 노출된 물·음식 섭취가 늘면서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가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병원급 의료기관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신고 환자는 502명으로 이달 첫째 주(315명) 대비 1.6배 수준이다. 이는 지난

치아 사이 '빈 공간' 그냥 놔뒀다간...온 몸 망치고 큰 돈 깨지고

영구치는 일생 동안 사용해야 하는 치아로 한번 나서 빠지면 다시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치아가 소실되기도 한다. 일상 생활에서 큰 불편함이 없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사례도 많다. 이 경우 치열이 망가질 수 있고 소화 장애 등 전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계는 임플란트 등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