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범죄 목격했는데...그냥 보게만 되는 이유, 왜?

눈 앞에서 벌어지는 범죄행위를 보고 즉각 가해자를 응징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범죄행위를 목격할 때 급성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해자를 응징하기 보다는 피해자를 돕는 것을 선호하며, 가해자 응징에는 특별한 ‘인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사범대 연구팀은 52명을 대상으로

임종 앞둔 말기암 환자... "무의미한 항암치료 많이 받는다"

말기 암 환자에 대한 전신 항암치료는 환자의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고 삶의 질도 뚝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은 많이 진행된 말기암(진행성 전이성 고형암) 6종 환자 8만8446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6종 암은 유방암, 대장

약으로 살 빼려면…우울증쯤은 각오해야 한다?

비만 치료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를 투여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앞으로 우울증 치료제(항우울제)를 처방받아야 할 위험이 훨씬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노트르담대(프리맨틀 소재) 연구팀은 호주의약품혜택제도(Australian Pharmaceut

"더울 때 형량 더 무거워져?"...폭염 때 판사들 판단력 떨어진다

뇌가 열을 받으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에 문제가 생긴다. 폭염 땐 뇌의 판단력과 인지능력이 뚝 떨어진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뇌의 직업 능률은 기온 30℃ 때 63%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 이상이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무더위는 판사의 판결과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 상당히 나

“뇌졸중 후 말문 막혔다면…노래 부르는 게 좋아” 왜?

뇌졸중을 일으킨 뒤 말문이 막히는 실어증에 걸린 사람의 재활에는 노래가 좋으며, 이는 노래가 뇌의 구조적인 ‘언어 네트워크’를 복구해주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의대 연구팀은 뇌졸중 치료 후 언어장애인 실어증을 앓고 있는 환자 54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약자, 독감보다 코로나 조심"...사망률 35% 더 높아

집단 감염의 공포는 사라졌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약자의 사망 위험은 아직도 높다. 코로나19에 의한 사망 위험이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에 의한 사망 위험보다 약 35%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훈부(VA) 세인트루이스 병원(의료시스템) 연구팀은 2023년 10월~2024년 3

“좋아하는 일엔 확 빠져라!”…그래야 ‘과소비’ 막는다?

식사 영화관람 게임 등 즐거운 활동을 하는 동안 주의가 흐트러지면 만족도가 뚝 떨어지고, 이는 과소비를 하거나 간식을 더 많이 먹는 등 ‘과잉 보상’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헨트대(Ghent university) 연구팀은 18세 이상 남녀 약 340명(대부분 여성)을 대상으

“40·50대는 약간 통통한게 좋다?"…65세 넘어 '이것' 위험 낮아

중년엔 약간 살이 붙는 게 더 좋다는 속설이 있다. 뼈 부러지는 골절 위험에 관한 한 이런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중년에 살이 약간 빠져 정상 체중이 된 사람은 살이 약간 쪄 과체중이 된 사람에 비해 65세 이후 뼈가 부러질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

“궤양성대장염·크론병, 파킨슨병과 사촌이라고?”

염증성장질환과 파킨슨병이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의대·병원 연구팀은 염증성장질환(IBD)과 파킨슨병을 모두 진단받은 환자 67명을 조사한 결과 특정 유전자(LRRK2) 변이가 이 두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살찐 사람 ‘프로필 사진’, 사뭇 다르다”…왜?

자신의 외모나 몸매에 심각한 결점이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병을 신체이형장애(신체추형장애)라고 한다. 비만한 사람의 대다수는 외부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앱의 프로필 사진에서 몸을 숨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유니카밀러스 국제의대(UniCamillus International Med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