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주 엉덩관절 ‘삐걱’ 위험

《H그룹 정모이사(50)는 지난해 말 차렷자세 때 주먹이 닿는 부위가 아파 절룩대다 병원에 갔다. 의사는 술이 화근이라고 설명했다. 정이사는 주위로부터 ‘타고난 술꾼’이라고 평가받는 사람. 술 때문에 넙다리뼈(대퇴골)가 썩었고 이 때문에 관절도 망가졌다는 것이었다. 정이사는 곧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정이사는 “수술 효과가…

유전자 지도 발표 이후

‘쓰레기더미는 더 이상 쓰레기더미가 아니다.’ 2001년 사람의 유전자 지도가 발표되면서 사람의 유전자 수가 초파리의 두 배 밖에 안 된다고 밝혀지자 과학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유전자는 2만6000∼4만개에 불과하며 32억 개의 염기쌍이 꽈배기처럼 꼬인 디옥시리보핵산(DNA)에서 전체 염기쌍의…

“게놈인가요, 지놈인가요?”

일부 언론에서 게놈(Genome)을 지놈으로 표기해서 헷갈리는 독자들이 많다. 그러나 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의 표기원칙에 따르면 게놈이 맞다. 1916년 독일의 식물학자가 이 용어를 처음 쓴데다 외래어 표기원칙 등을 종합해서 게놈으로 정한 것. 일부에선 미국식 발음이 지놈이라고 주장하지만 영어 발음을…

게놈으로 본 남과 여 –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

‘상처받기 쉬운 남자, 보호하고 지키는 여성’. 다국적 연구기관인 인간게놈프로젝트(HJP)와 생명공학 업체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2001년 유전자 지도를 공개하면서 “남성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여성보다 2배가량 잦다”고 발표했다. 남자가 성격 뿐 아니라 유전자적으로도 상처에 취약하고 여성은 잘 견뎌낸다는 점이 게놈 연구결과 밝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