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of Academy 16-인터뷰]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조현병 환자 강제입원 거부권만 인권인가요?”
20대 여성이 부모가 부른 사설 구급대를 통해 정신병원에 실려왔다. 여성은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울부짖었고 부모는 침통한 표정만 지을 뿐 말이 없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여성을 다각도로 진단했더니, 전형적인 피해망상장애로 드러나 급히 입원시켰다. 환자가 법원에 제소하자, 전문의는 법원에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서와 탄원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