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아 중앙대병원 교수팀 연구 발표

"간헐적 절식이 삼시세끼보다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

지방간 환자의 치료에 간헐적 단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국내 연구팀이 발표했다. 국내 성인에서 약 30%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으로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지방간 질환이 진행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범사업 결과, 합병증 따른 소송 문제 해소 등이 과제로 떠올라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될까...선종 검출률 44%

대장내시경 검사 1차검진 시범사업 결과 선종 검출률이 44%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해 본사업(국가암검진) 도입 전망이 밝아졌다. 그러나 전국 단위로 확대 때 검진 품질을 유지하고 천공 등 대장내시경 합병증에 따른 소송 위험 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18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리센스메디컬, 눈 마취용 냉각기술로 시력회복시술 소요 시간 10분의 1로 단축

“FDA 신의료기기 승인” 안과 수술 판도 흔들 기술 뭐길래?

국내 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기술 의료기기(드 노보, De Novo)’ 승인을 받은 리센스메디컬이 “혁신 신약의 허가에 비견될 성과”라며 자사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센스메디컬은 자사의 안과용 접촉식 냉각마취기기 ‘오큐쿨(OcuCool)’이 FDA 드 노보 승인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국내…

"국내·외 의료기관 이용 편의 위한 서비스 개발 목표"

룰루메딕, 보건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룰루메딕은 정부가 시행하는 의료·통신 중심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보건의료 분야에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의 준비 단계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를 발굴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룰루메딕은 재작년부터 개인정보보호 인프라…

기흉 등 자동 선별…미국 진출 박차 기대감

뷰노 흉부 엑스레이 판독 AI 의료기기, 美 FDA 허가 획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자사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트리아지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질환을 빠르게 선별하는 AI 솔루션이다. 기흉, 흉막삼출 등 질환 유무에 대한 자동 분류 결과를 의료진에게…

[김용의 헬스앤]

“여보, 미안해. 평생 고생만 시켰어”...중년·노년 남편이 변하는 이유?

70대 남편은 젊을 때에 비해 스트레스가 적다. 은퇴한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직장 일이나 대인관계에서 치이는 일이 많지 않다. 만나기 싫은 사람은 안 만나도 생활에 지장이 없다. 반면에 이런 남편들과 함께 사는 중년-노년 여성들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특히 은퇴 후 “밥 달라”고 보채며 집에서 세끼를 모두 먹는 남편이 있다면 속에서…

[셀럽헬스] 배우 손지나 염색 못하는 이유

'연진이母' 손지나 "백발 그대로 둬"…염색하면 진물난다고, 왜?

배우 손지나가 새치 염색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배우 지대한과 손지나가 찾아와 배역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먼저 지대한은 “제가 영화를 30년 정도했다. 단역부터 조연까지 하면서 착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형사도 착한 형사 말고 비리 형사”라며 “저희 그렇게 악하지 않다. 눈도…

숙취 상태 인지 및 정서 테스트 결괴...문제 해결 능력, 기억력, 주의력 등 핵심적인 인지 기능 저하되고 감정조절도 잘 안돼

"술 마신 후 숙취 올라와?"...뇌가 멍한 상태, '이것' 조절도 안된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 음주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가운데, 술 마신 다음날 숙취가 뇌 사고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크레이그 건 박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숙취는 사람들의 사고력을 둔화시키고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뜨렸다. 연구는 18세에서…

[Voice of Academy 16-학회열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해방 직후 스타 의사들이 설립한 국내 첫 학회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945년 광복 한 달 뒤 국내 의학계에서 처음으로 출범해 지금까지 80년 가까이 정신질환의 편견과 싸워온 학회다. 구한말까지 각종 정신질환은 ‘귀신들린 병’으로 치부됐고 개화기 의료선교사들에 의해 정신의학이 소개됐지만, 정신건강의학과 클리닉의 문턱이 지금처럼 낮아지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학회는 마음의 병이 치료될 수 있도록 정부,…

[Voice of Academy 16-인터뷰]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조현병 환자 강제입원 거부권만 인권인가요?”

20대 여성이 부모가 부른 사설 구급대를 통해 정신병원에 실려왔다. 여성은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울부짖었고 부모는 침통한 표정만 지을 뿐 말이 없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여성을 다각도로 진단했더니, 전형적인 피해망상장애로 드러나 급히 입원시켰다. 환자가 법원에 제소하자, 전문의는 법원에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서와 탄원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