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하늘, 황사 온다면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一生을 살아왔다.
(신동엽의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에서)
시인 신동엽의 시구(詩句)처럼 오늘도 잿빛 하늘입니다. 오전 잔뜩 흐리고
중부지방에는 황사(黃砂)가 올 가능성 있답니다. 만우절에 사상 최악의…
젊은 주부들 가운데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소화가 안 되는 임신 초기증세를 가벼운 감기기운으로 여겨 아무 약이나 먹고는 나중에 기형아를 낳을까봐 의사에게 임신중절을 요구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한다.
‘예비엄마’들은 임신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태아건강에 신경 쓰면 된다고 여기기 쉬운데 임신을 알기 전에 무심코 한 행동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0년 기혼여성 1만3429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임신한 뒤 정상 출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63.8%였다. 태아의 24.1%는 인공임신중절(낙태)로, 9.7%는 자연유산으로, 0.3%는 사산으로 각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유산은 94년 8.2%, 97년 9.1%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는…
매년 4, 5월엔 생후 6개월∼5세 된 아이들 사이에 손과 발 입 등에 물집과 종기가 생기거나 허는 ‘손발입병(수족구병)’이 유행한다. 손발입병은 전염력이 강해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에서 급격히 번지기 때문에 부모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원인과 증세〓콕사키, 엔트로 등의 바이러스 때문에…
D기업 이모과장(37).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수안보온천에 놀러갔다 온 뒤 ‘허릿병’이 생겼다. 이과장은 일요일 아침 온천욕 뒤 높은 베개를 목에 받친 채 2시간 동안 TV를 봤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집까지 3시간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운전했다. 승용차에서 내리는 순간 허리가 ‘뻑’하면서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질병으로 꼽고 있다. 국내 정신과 전문의들은 우리나라처럼 국민의 정신건강이 황폐화돼 있고 사회적으로도 정신병리현상이 만연해 있는 나라가 드물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급격한 사회변동에 따른 불안감을 꼽는 전문의들이…
《“발명은 오래 전에 한계에 이르렀다. 더 이상 과학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고대 로마의 공학자 섹스투스 줄리우스 프론티누스가 한 말. 그러나 과학은 발달했다. 최근 게놈프로젝트의 완성, 인터넷의 확산 등은 과학 발달의 속도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음을 보여준다. 2020년에 건강생활과 의료환경이 어떻게 바뀌는지…
목덜미와 어깨의 통증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섣부른 자가진단은 곤란. 더러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목뼈 사이에서 완충장치를 하는 디스크가 삐져나와 목신경을 눌러 아픈 목디스크 는 비교적 흔하다. 교통사고 등 사고도 원인이지만 원래 이 부위가 부실한 사람이 긴장 탓 목증후군에 시달려…
21세기엔 인류가 불로장생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인체의 모든 수수께끼는 유전자 안에 들어있으며 유전자를 조작하면 인체의 어떤 결함도 정복할 수 있다고 믿는 ‘유전자 만능론자’들은 유전자의 비밀을 풀면 ‘진시황의 꿈’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한때 노화 촉진 유전자를 억제하면…
인간은 엉덩이가 가장 발달한 동물. 엉덩이의 발달은 직립보행을 가능케 했고 두 손을 해방시켜 ‘도구를 쓰는 인간’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15∼20%는 엉덩이가 부실해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염으로 고생한다. 골반 넙다리뼈 엉덩관절 등을 튼튼하게 하려면 우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