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CCTV 등 노측 요구 수용…구조조정 등 협의안 마련키로

서울대병원 노사, 한 발씩 양보 파업 종료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던 서울대병원 노사가 15일 저녁 극적으로 타협점 찾기에 성공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04년 파업 이후 3년 만으로, 의료기관평가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대내외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노사 양측은 파업 이후 실무협상을 계속 진행했지만 결렬 선언만을 거듭하다가 의료기관평가를 하루 앞둔…

스페인·멕시코 연구팀 발표

불임 원인 클라미디아균, 男 불임도 유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클라미디아균이 여성 불임뿐 아니라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과 멕시코의 의료진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생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남성들은 정자의 질이 다른 남자보다 떨어져 아기를 갖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한 대학병원 연구진은 멕시코에서…

美스탠포드대 연구팀

알츠하이머 발병 수년전 예측 검사법 개발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 년 전에도 치매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연구팀은 세포간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사용되는 단백질의 변화를 확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네이처지를 통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자들에서 가장 큰…

인구 천명당 14.7명…청소년 자살률도 40% 늘어

아동·청소년 정신질환 40% 증가

아동·청소년의 정신질환이 3년새 4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자살률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16일 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10~19세의 정신질환발생률은 2002년 인구 천명당 10.3명에서 2005년…

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치료지침 발표

폐경 온 여성들은 골밀도검사 받아야

65세 이상 여성들에게 권하던 골밀도 측정검사가 폐경 후 여성으로 확대 권장됐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박형무 중앙대 산부인과)가 오는 20일 세계골다공증협회(IOF)에서 선포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제적 기준에 맞춰 개정한 골다공증 국내 치료지침을 발표했다. 학회에 따르면 올해 '골다공증의 날'은 뼈 건강의…

강순범 이사장 선출

산부인과학회, 강순범 이사장 선출

서울대병원 강순범 교수가 대한산부인과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강순범 교수(서울대병원)를 선출했다. 또 신임 회장에 이승호 원장, 부회장에 배순희, 김영우 원장을 비롯해 부이사장, 감사 등 임원진을 확정했다. 신임 강순범 이사장은 "2년의 임기 동안 산부인과…

토파맥스

토파맥스, 알코올중독증 치료에 효과적

미국 존슨앤존슨社의 간질 치료제 ‘토파맥스’가 알코올 중독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학협회지(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를 통해 발표됐다. 토피라메이트를 주 성분으로 하는 토파맥스는 간질이나 편두통 치료제로 승인된 치료제. 존슨앤 존슨 연구팀은 18~65세 남녀 371명을…

덴마크 코펜하겐大 연구팀

신생아 기도내 감염, 천식 가능성 높여

연쇄구균성페렴균(streptococcuspneumoniae)과 같은 특정 타입의 박테리아가 잠복돼 있는 신생아의 경우 천식 및 쌔근거리는 현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Hans Bisgaard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천식과 관련 증상을…

흡연 노출에 따라 아기 갑자기 죽을 가능성 높아져

임산부 옆에서 담배피면 간접 살인

임산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면 나중에 뱃속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지게 하는 ‘간접 살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소아과 피터 플레밍교수팀의 연구결과 임산부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아이가 태어난 후 갑자기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임산부가 하루에 8시간 이상 담배연기에…

성병 세균 ‘클라미디아’ 원인…정자 손상시켜

남성 불임, 항생제로 치료할 수도

성병을 일으키는 균 중 하나인 ‘클라미디아(Chlamydia)’가 정자를 손상시켜 남성 불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나레조대병원 조 루이스 페르난데스 박사팀이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불임 남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열린 미국 생식의학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박사팀은 요도(오줌길)가 클라미디아에 감염 됐거나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