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로 보는 여론과 정부 일방적 매도…의료계 '충격·분노·허탈'

비급여, 의사 or 도둑놈

성모병원 사태를 계기로 임의비급여, 허위청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의사들을 ‘선생님’이 아닌 ‘도둑놈’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몸이 아픈 환자, 그렇기에 병원이나 의사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에게 결국 ‘삥’을 뜯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사들은 억울하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할 심정으로 최선의 진료를…

유방암 유전자 맞춤치료 제시

국립암센터 노정실 박사, 호르몬에 따라 치료효과 달라 ○ 국립암센터(부속병원장 이강현, www.ncc.re.kr) 유방암센터의 노정실 박사팀은 타목시펜을 복용한 202명의 유방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타목시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소인 CYP2D6의 유전자 다형성이 항암효과와 관계가 있음을 밝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미FDA, 발기부전치료제 부작용 경고

발기 대가로 ‘청력 손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그리고 고혈압치료제 ‘레비타오(비아그라 성분)’를 복용하면 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FDA가 1996년부터 발표된 29개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귓속이 울리거나 어지럼증, 현기증을 호소한 것으로…

[이성주의 건강편지]세잔의 사과

겨우 꽃을 핀, 은둔의 화가

겨우 꽃을 핀, 은둔의 화가 인류를 움직인 세 개의 사과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브의 사과, 둘째는 뉴턴의 사과, 셋째는 세잔의 사과라고 합니다. 화가 모리스 드니는 “평범한 화가의 사과는 먹고 싶지만 세잔의 사과는 껍질을 깎고 싶지 않다. 잘 그리기만 한 사과는 군침을 돌게 하지만 세잔의 사과는 마음에 말을 건넨다”고 해석했습니다.…

미 FDA, 발작·고혈압·호흡곤란 등 부작용 경고

유아, 감기약 먹으면 사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어린이 감기약 사용의 위험성을 공식 경고하고 나섰다. 미 FDA는 19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여섯 살 미만의 어린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이면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제약사들이 잇달아 2세 미만 유아 감기약을 시판하자 FDA가 어린이 감기약의 안정성을 재검토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더 효과적

근육통 ‘스트레칭’으로 안돼

운동전후 스트레칭이 근육통을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의 마르코스 데 노로나 박사팀은 10~30명으로 구성된 10개 그룹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후 근육통 정도를 측정한 결과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코크런문헌저널(the Cochrane Library journal)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한…

병협, 논란 불식 위한 신청서 초안 마련

말많고 탈많은 선택진료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선택진료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병원계가 공통서식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선택진료에 대한 환자의 민원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선택진료신청서 변경 서식을 마련했다. 이번 서식은 병원 실무자 의견 및 대외법률사무소 전현희 변호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부분 개선에…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조주희 사무처장

다학제 전략으로 유방암 극복

유방암이 여성암 중 연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학제적 전략 개발에 의미를 둔 세계유방암 학술대회(이하 GBCC: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가 최근 성황리에 끝났다. 3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의 의료인,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