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닥터 지바고

노벨상을 받을 수 없었던 문학가

노벨상을 받을 수 없었던 문학가 1958년 오늘(10월 29일) 소련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노벨 문학상 수상을 거절해서 국제사회가 떠들썩했습니다. 그는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가 자신을 수상자로 발표하자 이틀 뒤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이고, 자랑스럽고, 놀랐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전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틀 뒤 “제가 속한 사회에…

음식 섭취 조절 ‘렙틴’에 저항성 생겨

다운증후군 ‘비만’ 호르몬 이상 때문

다운증후군 아이는 식욕 억제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비만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다운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비만의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원인 규명의 실마리가 제공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니콜라스 스테틀러 박사팀이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에 저항성이 생겨…

암 걸린후 재발 위험 2배 높아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의 박상민·윤영호·허봉렬 연구팀이 국내 암생존자의 이차암 발병위험도 등을 산출하여 세계적인 암권위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13.598)에 10월 20일자로 게재되었다고 밝혔다.암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하여 이차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우리 아이 왜 감기 잘 걸릴까?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 소아튼튼클리닉에서 개최하는 ‘감기 잘 걸리는 아이, 걱정되세요?’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이 오는 11월 2일 오후 4시부터 의료원 3층 협진센터에서 개최된다. 건강상태 체크와 알레르기반응검사를 시작으로, 감기 잦은 아이에 대한 건강강좌를 이비인후과 신승엽 교수와 한방소아과 고덕재 교수가 진행하고, 상담시간을 갖는다. 참가대상은…

부산고법, 의료진 지식·경험 따른 진료방법 선택 재량 인정

"의사가 주의의무 다했다면 무죄"

판단이 쉽지 않은 의료과오 등 오진 가능성이 있으나 의사가 최선의 주의 의무를 다했다면 무죄가 성립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는 의료인에 대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따라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진료방법을 선택할 재량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고등법원은 최근 담낭염으로 인한 패혈증을 우려한 병원 의료진의 결정으로 담낭절제술을 받았다가…

최근 3년간 80억 증가…전체 60% '의사 인센티브' 지급

서울대, 선택진료 400억 육박

서울대병원이 선택진료를 통해 1년 간 벌어들이는 수입이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열린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서울대병원의 선택진료 수익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선택진료를 통해 380억737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4년 300억4250만원 보다 약 80억 정도가 늘어난 수치로, 최근 3년 간…

장복심 의원, "요실금 치료재료 고시가의 92%까지 싸게 구입"

"산부인과, 21억 부당이익 챙겨"

요실금 시술 의료기관들이 치료재료 실거래가를 위반해 총 21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치료재료 실거래가란 치료재료를 의료기관에서 사용했을 때 이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고시가를 기준으로 지급한다. 만약 의료기관에서 치료재료를 고시가보다 싸게 구입했을 경우 할인된 금액만큼 부당이익을 취하게 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병협 등 관망…개원가도 체감 정도 낮아

리베이트 파문, 의료계는 '조용'

1년 넘게 끌어온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결과가 드디어 공개됐지만 의료계는 큰 동요없이 잠잠한 분위기다. 공정위는 지난 25일 제약업체에 만연된 부당 고객유인 행위 등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법 행위가 확인된 업체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한국BMS, 일성신약,…

담배 피고 싶은 욕구가 식욕 증가시켜

흡연이 비만 부르는 ‘주범’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남성보다 식욕이 더 왕성해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센터 야니나 페피노 박사팀은 21~40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흡연과 식욕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흡연을 하면 식욕이 더욱 증가한다고 ‘임상시험연구 알코올 중독 판’에 최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흡연…

적당한 음주는 藥, 지나치면 ‘毒’

술 마시면 폐가 좋아한다

적당한 음주가 폐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카이저퍼머넌트병원의 스탠튼 시우 박사는 하루 두 잔 정도의 음주는 폐 건강에 좋다고 24일 미 흉부내과(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박사팀은 1964년~1973년에 심장·호흡기 질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