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암 있으면 특정 유전자 나와

"입 헹군 물로 암 검진한다"

입을 헹궈낸 식염수를 검사해 입속에 발생하는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키멜 암센터 조셉 칼리파노 박사팀은 입속에 암이 있는 환자 211명과 암이 없는 사람 527명에게 식염수 가글(gargle)을 하게 한 후 뱉어낸 식염수를 분석한 결과 암을 진단할 수 있었다고《임상암연구(Clinical…

식약청, 소 유전자 이용 100% 판별법 개발

한우로 둔갑한 수입소 가려낸다

한우와 수입소를 100%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한우확인 시험법'이 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쇠고기 DNA 실험을 통해 한우에서만 나타나는 70개의 유전자를 찾아냈고 이 유전자를 이용해 한우를 확인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청은 "기존의 시험법은 소의 털 색깔 유전자를 이용해 수입소 또는 젖소와…

스트레스 호르몬·암 원인 단백질↓

"평소 행복 느끼면 건강해져요"

평소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면 심장병이나 암 위험이 줄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앤드류 스텝토 교수팀은 50~74세 건강한 성인남녀 2873명을 연구한 결과 ‘행복감’이 인체 내 위해한 호르몬 수치와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줄여 건강에 도움을 줬다고 《미국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이성주의 건강편지]지옥의 링

관례가 아니라 준비와 생각입니다

관례가 아니라 준비와 생각입니다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라는 만해의 시구(詩句)가 종일 머릿속을 맴돕니다. 최요삼 선수가 기어코 이승의 인연을 끊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는 떠나면서 생명이 꺼져가고 있는 환자 6명에게 자신의 장기를 떼어주었습니다. 최 선수의 가족이 그의 평소 바람에 따라 장기이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콧잔등이…

최요삼 선수 어젯밤 장기적출 수술

“눈 감으며 빛을 준 챔프”

최요삼 선수(35)가 ‘지옥의 링’을 영원히 떠났다. 생명이 꺼져가고 있던 환자 6명에게 빛을 주고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되는 세상으로 갔다. 그는 선친의 제일(祭日)인 3일 오전 0시 장기이식 순서를 애타게 기다리던 만성질환자에게 간, 심장, 신장(콩팥 2개), 각막(2개) 등 6개 장기를 떼어주고 이승을 떠났다. 장기 이식은 최 선수의…

보사연 "의협 총괄·조정 기능 강화해야"

전문의제 운영 민간에 이관

전문과목, 자격인정 및 정원에 관한 사항을 제외한 모든 전문의제도 운영에 관한 사항을 민간기관에 이관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진행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발전5개년계획' 최종 보고서에서 차기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과제 중 전문의 제도 운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의사들, '골수이식 보관' 등 피해 우려… 구체적 기준설정 요구

세포치료 허가관리 개선?

식약청이 최근 마련한 세포치료제 허가관리 개선안을 두고 의료계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개정안의 목적이 현행법상 의사의 치료를 간섭할 수 없던 것을 이제 약사법에 의거 식약청에서 떳떳하게 제한하고자 하는 시도라는 의사들의 불만 때문. 현행법은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복원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자가, 동종 또는 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

공정위, 부과기준 개정…"지난해 징계사는 해당 안됨"

공정거래하면 과징금 50%↓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을 도입한 제약사의 과징금 경감 범위가 올해부터 기존의 최대 40%에서 50%로 확대된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과징금 부과 세부 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 CP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CP는 공정거래 관련법규를 기업이 스스로 준수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근절 의지 확고…의료기관 등 협조+제도적 뒷받침 절실

제약-의료계 화두 '투명거래'

2008년 제약업계의 최대의 화두는 단연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이다. 지난해 의료기관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제약사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창출하는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치욕을 겪었던 만큼 올해는 누명을 벗어나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 실제로 공정거래정착을 위한 제약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