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아이의 ‘상상친구’ 병이 아니랍니다

다섯살 된 영훈(가명)이는 최근 품에 무언가를 소중하게 안고 다니는 것 같은 행동을 한다. “영훈아, 왜 그래?” 엄마가 물었다. “내 친구 고양이야. 귀엽지?” 영훈이는 상상속의 고양이 친구를 안고 다니는 제스처를 하며 엄마에게 소개까지 했다. 어느 날 택시를 타게 된 영훈이는 택시가 출발하자마자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당황한 엄마는 왜 우는지 물었다

그게 무어든 뾰족하게 생긴 건 무서워?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공중그네’에는 뾰족한 것을 무서워하는 조폭이 나온다. 남 위협하는 게 직업인 조폭이 바늘만 봐도 벌벌 떠니 보통 곤란한 일이 아니다. 중간보스 자리를 빼앗길까봐 두려워 하던 조폭은 결국 정신과를 찾는다. 이 조폭이 앓는 병은 ‘선단공포증’ 즉 모서리 공포증이라고도 한다. 소설에는 그저 코믹하게만 묘사되었지만 실제로 선단공포증을 앓는

리베이트 받은 의사 약사도 11월부터 처벌

리베이트를 준 제약사 뿐 아니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나 약사도 처벌하는 ‘쌍벌죄’ 관련 법률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11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 날 의료법 약사법 의료기기법 등 3개의 쌍벌죄 법안을 의결했다.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재석 194인 중 찬성 191인 기권 3인,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재석 19

고려대안산병원, “교수들도 응급실 당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빠르고 전문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는 CT(컴퓨터단층촬영) 가동으로 응급의료 인프라를 개선했다. 영상의학과에서는 실시간 판독시스템을 갖췄고 각 전문 과목 교수 및 의료진이 응급센터 당직 제도에도 참여한다. 이와 같은 응급의료체계의 업그레

역류성 식도염을 자석으로 고친다구?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와 고통스럽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연구학회가 2006년 건강검진 때 위내시경을 받은 2만5536명을 대상으로 위장병 발병률을 분석했더니 역류성 식도염이 7.9%를 차지해 한국인의 대표적인 위장병 가운데 하나로 이름이 올랐다. 역류성 식도염은 산성인 위액이 식도 쪽으로 올라오면서 신물이 나거나 가슴이 타는

미국 간호사들은 모두 인터넷 세상으로 갔다

미국 간호사 4명 중 3명은 환자와의 온라인 상담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며 건강의료 웹사이트 이용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간호사들은 의사들에 버금가는 시간과 노력을 인터넷에 쏟고, 인터넷을 통한 진료상담과 의료정보 획득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및 제약 시장조사기관인 맨해튼리서치는 간호사 및 의사보조사 1,001명을 대

탄산음료 즐겨 마시면 빨리 늙는다

탄산음료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인산이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르면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모하메드 라자크 박사팀은 탄산음료와 가공식품에 주로 들어가는 인산과 노화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세 그룹의 생쥐실험을 했다. 첫 번째 그룹은 인산의 독성을 막아주는 ‘클로토’라는 유전자가 없는 쥐들이었다. 이 쥐들은  8주에서 1

개천에서 용 나는 이유, 자기통제력 강해

어렵고 위험한 환경, 특히 궁핍한 가정환경에서 자기 행동이나 충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길러진 어린이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성적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미셸라 섹트난 연구원 팀은 1,298명의 어린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의 자료를 분석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은 소수 인종, 부모의 낮은 교육수준, 저 수입, 엄마의

강아지가 들을 준비만 돼있다면? 책 읽어주게 하라

어린 아이가 친구처럼 강아지에게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는 일을 습관화 하면 읽기 말하기 능력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수의과대학-토니 라루사 동물구조재단 공동연구진은 학교에 다니거나 가정교습을 받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길에서 구조된 강아지들 3마리 앞에서 정기적으로 책을 소리내어 읽도록 시켰다. 아이

소리내어 웃으라, 운동하는 효과나 같다

맘껏 소리내어 웃으면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몸에 좋은 효과를 얻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리 버크 교수 연구 팀은 건강한 성인 14명을 두 팀으로 나누어 한팀은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영상물을, 다른 팀은 고통스러운 내용의 영상물을 따로 20분 동안 보게 한 뒤 이들의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분 동안 소리내어 웃은 팀의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