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은백색의 피부 각질로 덮인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주로 두피와 팔꿈치, 무릎 등에 잘 생기지만 다른 어떤 부위에도 발생 가능하다.
간지러워서 손으로 문지르거나 긁으면 각질이 비듬처럼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고, 추운 겨울에는 증상이 심해진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보통 증상이 완화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최근 서울대병원이 의사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PA)을 임상전담간호사(clinical practice nurse, CPN)로 이름을 바꾸면서 이들을 간호부에서 진료부로 소속시켜 양성하겠다고 발표해 의계가가 뜨겁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이의 철회를 촉구했고, 대한개원의협의회 및 각 지역 의사회도 서울대병원의…
비타민D는 온몸의 세포를 활성화시켜 건강을 지키지만, 과유불급의 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D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구토, 메스꺼움, 복통, 피로, 쇠약과 같은 증상과 함께 고칼슘혈증 (혈중 칼슘 증가), 고인산혈증 (혈중 인산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 다행히도 현실에서 이러한 비타민D 독성은 매우 드물다.…
참치 통조림은 인기있는 식재료 중 하나다. 간단한 샌드위치부터 샐러드, 김치찌개까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통조림 식품은 건강 음식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참치통조림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다. 뿐만아니라 참치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미국 국립 건강보조 식품연구소에 따르면, 건강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송강일 박사 공동연구팀이 생체 내 극심한 근육의 움직임에서도 신경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집·자극이 가능한 말초신경보철기기를 개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번스드 머테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27.398)의 5월 표지논문을 장식했다고 발표했다.
어드번스드 머테리얼스는 재료 분야에서는 상위 1%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벌써 1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아니지만, 선별진료소가 있고 정식으로 허가한 격리실이 존재하는 응급실에서 일하는 터라 지난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이런저런 사례를 경험했고 행운에 감사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도 있었다.
흥미롭게도 그런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허윤정 교수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성심병원에서 열린 제12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소아당뇨의 날 행사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당뇨병연합과 공동으로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아와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5월 개최하는 행사로, 소아·청소년 당뇨병에…
일교차 심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오후가 되면 춘곤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춘곤증은 봄철에서 초여름까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온몸이 나른해지고 의욕이 없어지며,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등의 생리적 피로 현상을 말한다.
춘곤증이 만연할수록 커피나 자양강장제,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식품에 의지하는 사람도 많아진다. 카페인은…
“선생님, 저 공황 증상 있어서 왔어요” “공황장애에 걸린 것 같아요”
진료실을 찾아 온 환자들에게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 10여년전쯤 연예인 이경규씨가 공황 (恐慌)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이후로 유명해진 병이지요. 요즘 환자들은 스스로 공황장애 진단을 내리고 옵니다. 그냥 약국에서 공황장애 치료제를 파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철분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결핍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의 경우 철분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철분결핍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영양결핍이며,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유일한 영양 결핍이다.…
“눈에 보이는 게 보이지 않는 것보다 나은 거야. 숨어 있는 게 더 위험하고 무서운 거란다.”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윤여정)가 돌을 던져 뱀을 쫓아내려는 손자에게 하는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많은 문제가 숨어 있거나 드러나지 않아서 위험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깥으로 위기신호를 보낸다. 특히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이나 우울감은…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은 동서고금에 별 차이가 없다. 대체로 사랑은 단순한 사랑과 복잡한 사랑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이를 가장 잘 분류한 사람들은 아마 2500년 전 고대 희랍인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사랑을 ▲에로스(Eros·정열, 색정적 사랑) ▲아가페(Agape·이기심이 전혀 없이 주는 사랑), ▲ 스토르게(Storge·가족애,…
정부가 미래 정밀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5대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부터 6년 동안 약 1조 원을 투입해서 ‘100만 명 바이오 빅 데이터 댐’을 구축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제 10차 혁신성장 BIG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에서…
날씨가 더워지면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개운하게 느껴진다. 계절에 상관없이 찬물 샤워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냉수 목욕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찬물로 샤워하는 것과 일반적인 온수 샤워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미국 건강의학 사이트 ‘헬스라인닷컴’이 찬물과 뜨거운 물 샤워가 신체와 수면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립선이 5년 전부터 있었는데,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며 약을 계속 먹어도 소변보는 게 시원치 않아요. 수술 좀 해주세요.”
75세 김 모 씨는 진료실로 들어오자마자 하소연했다. 진료를 위해 오는 60, 70대 남성 환자 대부분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도대체 전립선이 뭐 길래 이렇게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걸까. 없는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이른바 '건강식' 메뉴를 내놓고 있다. 샐러드는 물론이고, 식물성 고기를 이용한 버거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이렇게 '건강한' 패스트푸드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 미국 건강매체인 잇디스낫댓은 소비자들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쉽게 넘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염색체는 세포의 핵 안에 DNA가 뭉쳐있는 구조로 세포분열과정에서만 관찰된다. 염색이 잘되는 특징이 있어 염색체라고 이름을 붙였고 막대기 모양으로 생겼으며 중간에 잘록한 부분인 중심절을 기준으로 짧은 쪽을 단완(短腕·짧은 팔), 긴 쪽을 장완(長腕·긴 팔)이라고 부른다.
사람의 염색체 수가 46개인 것은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뼈에서 가는 실선처럼 금이 가는 스트레스 골절(피로골절)은 운동선수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부상이다.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회복되므로 선수와 감독 모두 가장 두려워하는 부상이기도 하다.
운동선수라면 당연히 충분한 햇빛에 노출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미국 남가주대학(USC) 스포츠의학 연구진이 USC의 대표 선수 223명을 대상으로…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는다?
몇 시간 전 까지만 해도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 증후가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노인뿐 아니라 젊은이도 해당한다. 뇌졸중, 대동맥 파열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돌연사 원인은 ‘갑작스런 심장의 정지(Cardiac arrest)’이고, 이를 돌연심장사(Sudden cardiac…
햇빛이 강해지면서 외부로 노출된 피부에는 여러 색소질환이 생기기 쉽다.
피부에는 멜라닌세포라고 하는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있는데, 멜라닌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햇빛이나 다른 원인들로 인해 과다하게 멜라닌색소가 만들어지게 되면 흔히 잡티라고 하는 색소성 질환들이 발생한다. 기미, 주근깨, 검버섯, 흑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