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간에도 제닥에는 정제닥과 김제닥을 찾는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 지금
증상이 이러 이러한데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묻는 전화도 있고, 지금 너무
아픈데 혹시 제닥에 오면 봐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전화도 있다.
그 중에는 두드러기가 생겼는데 응급실에 가야 하는지 묻는 경우가 몇 번 있어서
오늘은 두드러기는 어떻게 생긴 것이고…
먹을 것이 많다고 좌판을 잔뜩 벌여 놓았다가 스스로 주체 못해 좌판을 엎는 영화라고나
할까. 제작사와 홍보사가 내건 영화 장르는 ‘스릴러’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매니저 오승민(엄태웅). 저녁마다 끊이지 않는 술자리 접대. 여배우를 키워 성공해
보겠다고 발악을 하는 그는 시종일관 사채업자로부터 치도곤을 당한다. 어떤 이유로,
얼마나 빚이…
30분~1시간마다 기지개 켜주면 OK
제닥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다른 카페와의 차이가 있다면, 여기 저기서 흔하게 사과 마크를 볼 수 있다는
게 제닥만의 특징 이기도 하다. (왠지 뿌듯해… 응?)
여하튼…. 어떤 사람들은 아침 문 열 때 들어와서 노트북을 펼쳐 놓고는 거의
문닫을 때까지, 밥 먹는 시간을…
‘500만 원으로 시작해 30억을 벌었다.’ 주식 관련 베스트셀러의 제목이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돈 싫다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돈,
돈’ 하지만 필자는 돈에 관해서는 손방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와 증권 시세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뤘다는 영화
‘작전’은 처음부터 마뜩치 않은 느낌이었다.
오호!…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가장 싸우기 힘든 상대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다른 선수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적이 아니다. 뛰어 넘어야 할
대상은 자기 안에 있다. 머리와 가슴에서 자신의 자아와 감정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느냐 하는 데 있다.”
―글렌 커닝엄(1909∼1988. 미국. 7세 때 큰 화상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15% 정도가 겪고 있는 꽤나 흔한 증후군이다.
어떤 날은 진료실에서 하루 동안 본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다. (제닥 특성상 더욱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스스로 밝히는 사람들이 표현하는 증상도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인 증상들은…
매일 매일 화장실을 가서 시원하게 한 방에 배설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만성 변비
환자들에겐 엄청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 비율을 살펴보면, 변비보다는 너무나 잦은 배변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
밥 먹고 나면 바로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가야 한다던가, 하루에 두세 번…
깔끔한 만듦새 ‘마린보이’ - 1월 21일자 연합뉴스 기사 중에서.
아니, 같은 영화인데 어떻게 이런 격찬(?)이 나올 수 있을까?
영화를 보고 난 필자의 느낌은, 추녀가 미녀 탤런트처럼 성형수술해 달라고 할 때
의사가 한다는 우스갯소리 그대로 ‘견적이 안 나온다’였다. 꼬집을 곳이 너무 많고
헛헛 웃음이 터져 나오는 곳도 여러 장면…
얼마 전에 진료실에서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어버린
적이 있다. 환자는 밥을 먹을 때마다 바로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아야 한다며 그것 때문에 꽤나 스트레스가 되어 병원을 찾은 경우였다.
이야기
도중 환자가
환자: “저는 ‘일 자’ 장 이에요!”
정 제닥: “무슨 장이요?”
환자: “일 자…
생리 이야기 3편에서 진통제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진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려고 한다.
지난 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진통제에는 단일성분 제제와 혼합성분 제제가 있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단일성분 제제의 예로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들어…
이번 이야기는 비단 생리통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진통제 전반에 걸친 이야기다.
진료실에서 많이 듣는 질문 베스트 10 안에 진통제 관련 질문들이 있다.
‘어떤 진통제를 먹어야 하나요?’
‘진통제를 계속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나요?’
‘진통제가 몸에 나쁜 게 아닌가요?’
지난 두 번째 이야기에서 말했듯이 진통제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은…
생리 이야기 1편이 너무나도 큰 호응을 얻은 덕분에, 2편에 대한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_-;)
처음부터 여러 편에 나누어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했기 때문에, 좀 더 쉽고 천천히
이야기를 계속 해 볼까 한다.
2편에서는 생리통이 있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일부 이야기해 보려 한다.
생리통이 아무리 심해도 약을 먹기…
봤다고 말한다는 것도 창피한 영화다!
한국 영화를 보고 극장 문을 나설 때 마다 ‘나도 참 할 일 꽤나 없는 놈이다’는
자괴감을 느낀다.
프리뷰를 쓴다는 것 조차 시간 낭비라 여겨 개봉 초읽기를 눈앞에 두고도 묵묵히
지켜보았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견비통으로 한의원을 찾아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TV에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등장해…
‘바다, 나는 결국 네게로 왔다. 너는 갖가지 모습으로
나를 손짓하고 수많은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그 바닷가에 오랫동안 말없이
서 있었다. 거센 해풍은 끊임없이 파도를 휘몰아 바닷가의 바위를 때리고 사장을
할퀴었다. 허옇게 피어 오르는 물보라와 깜깜한 하늘 끝에서 실려 온 눈송이가 무슨
안개처럼 나를 휩쌌다. …광란하던 그 바다,…
의료법
개정안이 1월 8일 국회를 통과해 국내 병·의원들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외국인
환자를 직접 유치하거나 대행기관을 통해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은 향후 연간 650억 원에 이르는
의료서비스 적자 감소 등 국내 의료 경쟁력 향상과 이에 따른 국내 의료관광 산업…
‘나의 어머니, 내 생애를 소원대로 이루어 주신 어머니. 받은 은혜를 갚아 드려야지요.
어릴 때는 품에 안아 길러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신 어머니, 고마우신 어머니.
행복이란 말 이상 행복을 내게 주신 어머니.’
70년대 오스몬드 브라더스 멤버로 활동했던 막내 지미 오스몬드의 청아한 보컬에
담겨 빅히트됐던 ‘Mother of…
진료를 하다가 만나는 많은 여성 환자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생리통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거의) 매달 겪는 일인데도 왜 아픈건지, 어떻게 해야 통증이 나아지는지, 어떤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심지어 내가 아픈 것이 혹시나 비정상적인 것은 아닌지 등의 의문을 많이들 갖고
있지만
병원에 찾아가서 의사에게 물어만 본다는 것도…
진료실에서 환자들과 술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과음의 기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직장 회식
자리에서 어쩌다가 한 번 마시게 되는 것도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 그렇게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에요~’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일주일에
2~3번 이상 마시는…
“롤라는 뭘 원하든, 다 소유합니다남자 한 분, 롤라가 그대를 원하네요결정하세요, 후회하지 말고저에게
의지하고 단념하세요, 그대는 이제 끝났어요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항상 차지합니다그대 마음과 영혼은 내가 여기 온 이유죠롤라는 뭘 원하든, 다 소유합니다“‘롤라’의 원제목은 팝송 ‘Whatever Lola Wants’에서 차용했다.
남성에게 귀속되지…
초승달에 걸터앉아 낚시를 하는 소년. 드림웍스 영화사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
소년을 등 뒤에서 공격해 끌어 내린 뒤 ‘오늘은 스시를 먹어보자!’며 하이 파이브를
쳐대는 4마리 악동 펭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마다가스카 2’. 오프닝부터 웃음보를
터트린다.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는 인기절정 사자 알렉스, 얼룩말 마티, 기린 멜먼,
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