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원장의 거꾸로 건강법(9)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뱃살 고민도 늘어난다. 해가 바뀌고 술자리가 줄어들면 늘어난 뱃살도 원상 복귀되면 좋으련만 뱃살은 한살 늘어난 나이처럼 내 곁을 떠나지 않고 허리둘레에 정착한다. 통상적으로 살찔 우려가 있는 음주량은 하루 맥주 1캔, 와인 2잔, 소주 2잔이며 여자는 이것의…
김치원의 ‘지금은 디지털헬스 시대’
모바일 기기 및 OS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 그리고 삼성 모두 모바일 헬스케어를 차기 시장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최근 이른바 ‘쇼 닥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쇼 닥터는 빈번하게 방송매체에 출연해 근거없는 치료법이나 건강기능식품의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는 의사들을 말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쇼 닥터 대응 TFT’까지 구성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의협에는…
이동진의 ‘나는 환자였던 의사다’
배가 좀 나온 젊은 환자가 내원했다. 마른 체형인데 배만 비만한 중년처럼 나와 있었다. 그는 3년 전부터 허리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계속 했지만 효과가 없자, 모 힐링센터에서 권하는 채식과 무슨 야채주스를 1년 넘게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낫기는커녕 점점 소화가 안 되고,…
한미영의 ‘의사와 환자 사이’
요즘 들어 부쩍 많아진 잡티 때문에 고민중인 직장인 강미정(30세 가명)씨는 레이저 시술을 받기 위해 가까운 피부과에 들렀다. 대기 중 직원은 대기시간이 길어질 듯 하다며 오븐에서 갓 나온듯한 빵과 쨈을 따스한 커피와 함께 가져다 주었다. 강씨가 병원에서 처음 먹는 빵은 색달랐고…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33)
손 하나 꼼짝하기 싫은 날씨로 인해 운동량은 적어지는데 먹는 양은 오히려 많아지는 때다. 역시 많이 먹고 앉아있으면 제일 먼저 두둑해지는 곳이 배 부위다 보니 이 날씨에 복근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몇 주 동안 허리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에 이어 이번 주 다시 복근 운동을…
최근 동네병원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경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새삼스럽지 않지만 요즘은 정도가 심한 것 같다. 가뜩이나 낮은 의료수가로 고충이 많은데 곧 원격진료까지 시행된다는 소식에 밤잠을 설친다는 의사도 있다.
동네병원들은 대부분 지역 주민들과 오랫동안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주치의 역할을 하고…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29)
임산부편 - 임신 중기 ④-2
한눈으로 봐도 제법 불러온 배로 인해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배려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임신 중기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자세를 시행해보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단계별로 움직이도록 한다.…
이동진의 ‘나는 환자였던 의사다’
올 한해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를 끈 건강법은 단연 ‘채식주의’다. 채식 만능주의가 나날이 확산되었고, 각종 채식요법까지 쏟아지면서 그 열풍이 대단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필자의 진료실에는 채식주의 부작용으로 내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해 국내 제약업계를 강하게 채찍질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윤리경영’이다. 채찍의 고삐는 제약업계 스스로 쥐었다. 한국제약협회가 지난 7월 기업윤리헌장을 채택해 대대적으로 선포한 것이 시작이었다. 회원사별로 자율준수관리인 선임 의무화와 윤리기업 인증제도 도입 등의 각론을 담은 윤리강령도 제정됐다. 기업윤리헌장과…
배지수의 병원 경영
필자가 진료를 보는 병원은 요양병원입니다. 요양병원은 입원 환자를 주로 보는 병원인데, 추가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외래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 하나가 생겼었습니다. 외래로 오신 한 환자분이 진료를 받고 나서 너무 화를 내신 것이었습니다. 다른 병원보다 왜 이 병원은 비싸냐는…
김치원의 ‘지금은 디지털헬스 시대’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원격진료를 실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원격진료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입니다. 미국에서는 예산 절감 법안과 함께 원격진료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죠. 대한민국이 직면한 원격의료의 문제와는…
한미영의 ‘의사와 환자 사이’
우리나라는 곳곳에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의료 접근성이 좋다. 언제 어디서라도 만원 한 장이면 감기 진료가 가능한 나라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3분 진료’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부러워하는 공공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32)
예전에 비해 허리통증 발생 시기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허리 통증의 원인 노화에 따른 근력의 약화 혹은 긴장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에는 스포츠 활동도 많아지고, 장시간 의자에 앉는 자세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허리 강화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들 알고…
최근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성 관련 일탈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성과 관련된 추문이 밖으로 불거져 언론에 보도된 것만 해도 상당수다. 급기야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대 교수가 4일 구속되기도 했다. 서울대 현직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이 서울대 강모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28)
임산부편 - 임신 중기 ④-1
임신 중기에는 배가 어느 정도 불러와 누가 봐도 임산부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임산부 스스로에게도 가장 안정기이면서 사회적인 배려가 많이 느껴지는 시기로 임신기간 중 가장 황금기가 이에 해당한다. 이 황금기 끝에 대부분의 임산부가 겪는 불편함이 있으니, 그것은 하체 쪽의 부종과…
이동진의 '나는 환자였던 의사다'
“원장님, 저도 1일1식 한번 해볼까요? 좋다고 난리네요.”
아마도 올해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답부터 말하면, 누군가에게 획기적으로 좋은 건강법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우리는 모두 다른 몸을 가지고 태어나기…
●이재태의 종 이야기 (24)
아주 오래된 루리스탄 종과 골동품이고 싶은 청동종
종이 인류의 역사와 인간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미신이나 종교 활동과 관련이 있다. 고대 중국과 잉카 문명에서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하여 종을 울렸다고 전해진다. 미국의 한 할아버지 종 수집가는 필자에게 성서의 출애굽기 28장 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