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온기 때문에 모여 있는 고슴도치와도 같아서, 너무 가까워도 불행하고, 너무 멀어도 불행하다”고 쇼펜하우어가 말했지만, 오늘은 무조건 누군가와 가까이 있어야겠다. 매섭게 찬바람 분다. 아침 최저 영하11도~영상5도, 낮 최고 영하3도~영상9도로 기온 뚝 떨어지고, 된바람에 체감기온은 더 떨어진다.
서울 낮에도 영하 2도로 외투 없이…
63세 여성인 B씨는 어느 날 갑자기 소변색이 빨갛게 나왔다. 37세 남자인 회사원 김 ○○씨는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소변에 혈뇨가 있으니 정밀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육안으로 봐서 소변이 빨갛게 보이는 혈뇨는 육안적 혈뇨라 하고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현미경검사 상 적혈구가 발견되는 경우 현미경 혈뇨가 있다고…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9일 한국아동보호학회와 진선미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주관한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아동보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2005년부터 로슈제약과 함께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직원 자선 걷기대회 및 후원금 모금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매년 직원 모금액과 같은…
가수 현아가 우울증, 공황장애와 함께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려왔다.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다. 괜찮은 줄로만 알았는데,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 알았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늘…
전국이 파란 하늘로 아침 맞지만,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강원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 조금 내리겠다. 아침 최저 영하6도~영상5도로 어제보타 3~4도 더 내려가 춥고, 낮 최고 5~15도로 어제보다 약간 따뜻해서 일교차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또는 ‘좋음.’
☞오늘의 건강=전국에서 독감이 기승이다. 독감의…
건강한 정상 소변은 연노랑색을 띄고 있으며 맑고 투명하다. 그렇지만 소변이 종종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소위 ‘혼탁뇨’이다. 소변이 탁하면 그때마다 내가 무슨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게 하기도 한다.
소변이 뿌옇게 보이는 혼탁뇨는 적색뇨, 거품뇨와 함께 우리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3대 요 이상 중 하나이다. 정상적인 혼탁뇨도…
지금은 세계 1위의 저출산이 문제이지만 50년 전만 해도 출산율이 너무 높아서 문제였다. 우리나라가 실시한 가족계획사업은 새마을운동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국가 정책 사업으로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정의 명암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할 수 있다.
가족계획사업은 국민소득이 100달러 즈음인 1960년대 초에 시작했다. 국민소득이…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교수가 자신의 딸을 전공의로 ‘무혈입성(無血入城)’시키려 한다는 대자보가 붙어 파문이 일고 있다. 대자보에 따르면 이 대학병원 교수의 딸이 자신의 과에 전공의로 지원할 때 다른 인턴들이 함께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했다고 한다.
이렇게 전공의 선발의 절차적 공정성이 가장 위협받는 원인은 무엇일까? 대자보의 사실이 맞는다면,…
만성콩팥병의 마지막 단계인 말기신부전 단계에 이르면 투석이나 콩팥이식을 해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투석과 이식 중 무엇을 할 것이냐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적절한 콩팥 제공자만 있다면 투석을 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식을 바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대부분 이 시점에 콩팥제공자가 없거나 구하지 못해서 투석을 우선 시행하여야…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66)이 폐암이 호전된 후 일상을 공개했다.
김한길은 25일 채널A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잘 살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김한길은 2017년 10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으나 신약 치료로 상태가 호전돼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길은 “지금 폐 한쪽이 없다.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영화 ‘퍼스트맨’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도전과 시련을 담았다. 1969년 7월 20일 인류는 위성중계로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기는 역사적 순간을 목격했다. 필자도 중학생 시절 이 장면을 직접 보면서 인류의 위대함을 느꼈다.
영화에서는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소련에 뒤쳐진 우주개발 경쟁을…
우리 몸에서는 혈액 속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거나, 수분 부족이 심해지면 자체적으로 이를 방지하는 예방 기전이 작동된다. 우선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마시게 한다. 갈증은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갈증이 날 때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어 소변량을 최대한 줄인다. 결국 물을 먹도록…
땀을 많이 흘린 후 물을 먹어야 하나, 소금을 먹어야 하나 ? 이런 질문을 던지면 답은 물이라는 답이 반, 소금이라는 답이 반으로 갈린다. 무엇이 맞을까?
우선 땀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일반 성인은 평상시 하루에 약 600~800 mL 정도의 땀을 흘린다.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의 양은 시간당 750~1000 mL 정도로 많은데 더운 날에는 시간당…
경기도 용인에 사는 이 모 씨(남. 82)는 당뇨병 때문에 7년 전부터 필자가 근무하는 고대안산병원을 다녔다. 지난해에 합병증 탓에 망막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눈도 불편하고 체중도 부쩍 늘어나 거동이 불편해서 지금은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
때마침 안산근처에 직장 다니는 아들이 필자 병원을 방문해, 외래접수를 하고 약 처방을 받아갔다. 이처럼…
A씨는 무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그간 미루어 두었던 운동을 시작하였다. ‘스피닝’이라는 운동이었다. 이틀이 지나자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다. 여기서 중단할 순 없지 하고 운동을 지속하였다. 그러자 허벅지 일대의 근육통이 점점 심해지면서 종국에는 근육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아파서 계단이나 침대도 오르내리지 못하게 되었다. 소변도 콜라 색깔로 나와서…
최근 60대 산부인과 의사가 만삭인 임신부의 태아를 낙태했고, 이 과정에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데도 숨지게 했다는 언론 보도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의사는 “고의로 숨지게 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아기가 울음을 터뜨렸다는 사실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지만,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낙태에 대한 논란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유명한…
6.25전쟁 초기 국군이 낙동강까지 밀렸다가 석 달 후 9.28 서울 수복이 됐지만, 중공군 30만 명이 밀고 들어왔다. 눈이 쌓여 군대가 이동하기 힘들었기에 함경도에서 유엔군과 국군이 포위당하게 되자 함경남도 흥남 부두에서 철수 작전이 시작됐다.
함북 성진시(현재 김책시)가 고향인 현봉학(1922~2007)은 1944년 세브란스의전(현 연세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이하 CT)과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MRI)은 둘 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다른 검사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CT에는 요오드화 조영제가 사용되고, MRI에는 가돌리늄 조영제가 사용되는데 이 조영제가 둘 다…
이제는 마라톤 대회가 선수들만의 경기가 아니다. 마스터스들의 잔치가 돼가고 있다. 동아일보의 서울국제마라톤, 공주백제마라톤, 경주국제마라톤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춘천마라톤, 중앙그룹의 JTBC 서울마라톤 등은 마스터스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다.
1990년대 말은 ‘국제금융기구(IMF) 외환위기 시대’에 내외적으로 닥친 고난을…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 그러므로 공복 시에 진통제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상식으로 통한다. 이러한 진통제의 위장관 문제를 없앤 새로운 소염진통제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소위 'COX-2 억제제'라고 위점막 보호 효과를 가지는 소염진통제이다. COX (cyclooxygenase) 효소 중 통증 및 염증을 유발하는 CO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