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실 때면 그녀가 겉옷을 벗는 까닭은?" 지난 2009년, 마침내 정부 ‘우수연구센터(SRC)’가 됐다. 전국 내로라하는 연구진들과의 경쟁에서 얻은 결과였다. 동아대 의대에 ‘미토콘드리아 허브제어연구센터’ 유치는 일대 사건이었고 내 연구의 정점을 찍은…
여성 호르몬제 먹고 있나요? 그 대신 콩을 먹자 폐경 후 생기는 갱년기 증상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은 빈도가 낮고 증상도 심하지 않다 . 그 이유가 뭘까?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식물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를…
“오랜 헌신, 고통과 고뇌에 공감”...백혈병 걸린 엄마의 사연은?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뇌에 문제가 있었다. 중증 지적장애와 함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식사도 배에 삽입한 위루관을 통해서 했고 배변 조절이 불가능했다. 가끔 큰 소리를 내며 발작까지 일으켜…
‘FDA’가 ‘폴리스 다크 아미’라고? 최근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4’ 내용 중 마석도 형사반장이 건달 조폭 장이수에게 가짜 FDA 배지를 주면서 경찰로 위촉할 것처럼 속이는 장면은 나온다. 장이수가 "FDA가 뭐냐?"고 물으니 마…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을 증가시킨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이용한 폐경기 증상 치료는 한때 “여성의 역사를 바꿔놓은 발명품”이란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논쟁이 30~40년간 지속함에 따라 미국…
“의사 아버지의 고단한 삶이 싫었다”... 전교 1등이 공대 간 이유 “항상 대기 상태로 생활하는 아버지의 고단한 삶을 보고 의대 진학을 포기했어요. 임신부를 극진히 돌보는 의사 아버지는 존경했지만...” 고교를 수석 졸업한 60대 A씨는 아버지의 의대 진학…
'돼지 췌장→사람 이식' 임상?...실패 딛고 일어서야 하는 이유 "제1형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에 성공해, 선천적 당뇨병인 제1형 당뇨병 환자들뿐 아니라 다른 치료법이 거의 없는 중증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새 삶을 선사하겠다."…
동양과 서양은 차(茶)로 통했다...그래서 '티로드'? 차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곧 한국과 일본 등 이웃 나라로 전파되었다. 이들은 차의 독특한 향과 맛에 이끌렸다. 시인과 문인, 묵객(墨客)들은 차에 풍류를 더하였다. 차는 도자기와 함께 동양 미학의 중심에…
폐경은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homeostasis)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세포 간의 소통이 필요한데, 소통을 위한 연락수단으로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신경을 통해 직접 신속히 연락하는…
“여보, 미안했어. 사랑해”... 말기 암 남편의 마지막 말 “어느 날 남편이 저에게 다가와 ‘상의할 일이 있다’며 대화를 요청하더군요. 워낙 가부장적 성격이라 집안일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일이 많아서 의외였지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거예요. 그것도 거의…
폐경 후 골다공증, 호르몬 치료 필요하다고?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의 94%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7~2021년 골다공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총 환자 수가 2017년 91만 명에서 2021년 113만…
치과는 왜 ‘프롤로테라피’를 주목하게 되었나? 우리에게 조금 생소하다 할 수 있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가 미국에선 뼈와 근육 치료법으로 널리 쓰여왔다. 30년도 더 넘은 1993년에 이미 50만명(미국정형외과학회)이 시술을 받았을 정도다.…
“여보, 오늘 설거지는 내 차례야”... 중년 남편의 가사 분담은? 30대 부부 44.1% vs 60대 부부 18.8% ... 중년의 남편들은 여전히 가사 분담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맞벌이가 대세인 젊은 부부일수록 가사를 동등하게 분담하는…
뼈위해 먹는 골다공증약...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지난 칼럼에 “현재 골다공증 주사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롤리아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저칼슘혈증 및 턱뼈 괴사의 가능성이 있다” 했다. 또 약을 중단하면 골밀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리바운드’ 현상이 있어, 결코…
“국민연금 당겨 받는데”... 64세까지 보험료 낼 수 있나? “64세까지 보험료 내라? 퇴직해서 매달 생활비 걱정하는데...” vs “64세까지 가입 기간 늘리면 연금 수령액 늘어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는…
올 여름 수영복 Y라인 신경?...제모 제대로 하려면 올해 7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육상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최근 공개됐는데, 여성용 유니폼이 사타구니 윗부분이 지나치게 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유니폼은 치골 가운데 부위인 ‘두덩’의 좌우가 훤히 드러나…
'골다공증 베스트셀러' 주사약에 숨겨진 비밀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롤리아’(Prolia) 같은 주사제들이 요즘은 골다공증 환자뿐만 아니라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에게도 많이 쓰인다. 그런데 이 약의 턱뼈 괴사 발생 빈도는 기존의 먹는 약보다…
“100세인들은 낙천적인 성격”... 나는 왜 매사 부정적일까? “최근 무엇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았나요?” 이 질문에 50대 여성의 경우 ‘돈-경제적 문제’ 34%, ‘가족 문제’ 23%, ‘일’ 20%, ‘건강’ 9%의 순으로 답했다. 60~79세…
4월에 여름 날씨…기후변화 부메랑에 ‘건강 위기’ 4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때아닌 무더위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상 이변이 13∼14일 양일간 벌어졌다. 4월에 7월의 날씨가 출현한 것이다. 이러다가 ‘잔인한 4월’ 목록에 폭염이 추가되는 것은…
골다공증약 복용 후 턱뼈 괴사, 왜 생길까? 정상적인 뼈는 환경에 반응하여 끊임없이 ‘골 재형성’(bone remodeling)이 일어난다. 잇몸뼈인 치조골(alveolar bone)의 골 대사(bone turnover) 속도는 다른 부위 뼈보다 3~6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