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COPD 환자들이 꽃 피는 봄 싫어하는 이유 며칠 쌀쌀하던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포근한 봄기운이 돌아왔다. 게다가 올해는 더위가 더 빨리 찾아오고,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봄의 불청객,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더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치과는 왜 ‘프롤로테라피’를 주목하게 되었나? 우리에게 조금 생소하다 할 수 있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가 미국에선 뼈와 근육 치료법으로 널리 쓰여왔다. 30년도 더 넘은 1993년에 이미 50만명(미국정형외과학회)이 시술을 받았을 정도다.…
“불면증 낫게 한다고?”…이런 제품 조심하세요 ‘가정의 달’이다. 나이 드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더 건강하라며 건강기능식품들 많이 선물한다. 그런데 불면증을 개선한다든가 기억력을 되살린다든가 하는 제품 중에 허위 과장 광고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30일…
"나이 들어도 나는 여자"...유방암 환자들 유방 재건 늘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고지혈증을 앓아오던 A 씨(여, 67)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유방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침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걸 알고 있던 그는 언젠가 이런 진단이 나오지…
“섭취 부적합” 판정받은 요구르트와 오메가-3 오줌 맥주, 생닭 벌레, GMO 유전자조작 식품, 여기에 핵 오염수를 방출하는 일본 후쿠시마산(産) 식품들까지…. “위험하다”는 의혹을 받는 먹거리들이다. 안전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높지만, 아직 우리 주변엔…
뼈위해 먹는 골다공증약...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지난 칼럼에 “현재 골다공증 주사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롤리아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저칼슘혈증 및 턱뼈 괴사의 가능성이 있다” 했다. 또 약을 중단하면 골밀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리바운드’ 현상이 있어, 결코…
“차(茶) 마시며 암(癌)을 이긴다” 차(茶, tea)가 단순 기호품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1930년대부터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됐다. 차가 몸의 면역력 증강은 물론 통증을 없애주는 항(抗)염증, 항산화(抗酸化) 작용까지 한다는 숱한 논문들이…
"예방 백신은 모두를 위한 건강 히어로"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 특히 올해는 WHO가 지역,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 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공평한 백신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지 50주년이 되는…
2024 ‘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에 고준석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회장 정신, 이사장 권정택)는 우리나라 최고의 혈관부문 신경외과 논문에 주는 '봉생김원묵기념학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고준석 교수(신경외과)를 선정했다. 수상 논문은 전국…
“갑상선중독증, 감별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생기는 ‘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엔 갑상선기능항진증만 있는 게 아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90~95%를 차지하는 그레이브스병 외에도 무통갑상선염이나 아급성갑상선염 등…
로봇 위암 수술에 최첨단 네비게이션 RUS 장착 로봇 위암 수술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수술 중 환자의 장기나 종양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정확도와 안전도를 크게 높인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RUS가 더해진 것. 특히 환자마다 다른 혈관…
"건강기능식품 잘 챙기면 건강해?"...건강 가성비 따져보니 건강기능식품의 효과 여부는 오랜 논쟁거리다. 질병 예방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쪽과 그렇지 않다는 쪽이 팽팽히 맞서기 때문.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현재 83.5세(통계청 2020년 생명표)를 넘어섰다.…
군인 아들 기증한 신장으로 어머니 새 삶 되찾아 “가족애(愛)는 아직 살아있다.” 부산 봉생기념병원이 최근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신장이식은 공여자와 수혜자가 있는 만큼, 수술할 때마다 특별한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나이 들어 생긴다”는 뇌졸중…지금은 65세 이하가 34% 지난 달 늦은 오후, 응급실로 119구급차가 들이닥쳤다. 의식을 잃은 43세 남자였다. 급히 뇌 CT와 MRI를 찍어보니 이미 오른쪽 중간 뇌동맥에 협착이 와 있었다. 이른바 ‘뇌졸중’(stroke) 상태.…
척추관협착증도, 디스크도 아닌데 왜 허리가...? ‘몸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는 직선 모양. 하지만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이다. 직립보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26개 척추뼈가 일정한 정렬로 뼈 위에 다른 뼈가…
대동병원, “대동맥박리 환자 진료에 최선 다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서 “(연합뉴스, 한경tv 등)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60대 여성의 환자이송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응급처치 및 전원 등 치료과정에 부적절한 점을 발견하지…
“백일해 주의보”...부산에 환자 집단 발생 부산에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지난 15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사흘만에 19명으로 늘었다. 백일해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 호흡기 증상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이번 의료 사태, 의사(전공의, 의대생) 잘못이 더 크다” 정부의 의대 증원조치를 두고 전국 의료현장이 두 달 넘게 파행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민 90% 이상은 의사협회 등에서 얘기하는 ‘의대 증원 1년 유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의대…
미국에서는 전립선비대증 20%, 이걸로 치료한다는데 남자들만 골라 괴롭히는 병이 있다. 사정(射精) 기능을 돕는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각종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 수시로 화장실을 가게 하는 빈뇨(頻尿)부터 밤에 소변 보려 잠을 깨게 하는 야간뇨,…
길어지는 의료공백 때문?...잇따라 무너지는 생명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응급실 뺑뺑이’가 벌어졌고, 소생 가능성 컸던 아버지가 ‘골든타임’을 놓쳤다. 응급환자들 대책을 마련해 놓지 않은 정부 탓에 우리 가족이 피해를 당했다.” 전공의 이탈이 8주 차로 접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