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서울대병원장에 "필수 인력 충원해야" 요구도

"공공의료 망친다"…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 예고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17일 9차 임시 대의원회에서 10월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측은 △공공병상 축소 저지 △의료대란 책임 전가 중단 △임금·근로조건 개선 등을 사측과의 교섭에서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선택했다.…

20~30대를 위한 10종 암 조기 스크리닝 기술개발 등 선정

‘의료·건강 혁신 목표’ 한국형 ARPA-H 7개 신규 프로젝트 공고

정부가 국가 난제 해결과 의료 및 건강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형 ARPA-H 연구개발 사업'의 신규 프로젝트 7개를 공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8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7개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한국형 ARPA-H…

파업중인 노원을지병원 "급여 지급 늦추겠다"

노원을지병원 노동조합이 파업을 일주일 넘게 이어가는 가운데 이 병원은 직원들에게 급여 지급을 늦춘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갈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학병원들이 직원 무급휴가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선 사례는 흔하지만 급여가 지연된 일은 드물다. 유탁근 노원을지병원장은 17일 원내 게시판을 통해 “최근 진행 중인 파업으로 병원이 정상화되지…

의료계 "유산균과 GLP-1 연관 없어...주의 필요"

유산균이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허무맹랑한 광고 넘친다

최근 국내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뜨거운 반응을 얻자 이에 편승해 위고비처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불법 광고하는 유산균 제품이 넘쳐나고 있다. 위고비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을 생성하는 유산균이라며 근거 없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코메디닷컴 취재진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위고비'를…

대한간학회, 비알코올 지방간 명칭 변경... "질병에 대한 이해도 높일 것"

"이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불러주세요"

알코올을 거의 또는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게 과도한 지방이 간에 축적돼 생기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라는 국내 명칭을 간학회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변경했다. 학회는 명칭 변경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전개한다. 장병국 대한간학회 지방간연구회 회장(계명대병원 소화기내과)은 17일…

서울아산·세브란스·성모병원도 100억~200억대 적자

의정갈등에 서울대병원 실적 급전직하...상반기 1628억원 적자

2월 시작된 의정갈등으로 대학병원 경영 실적이 급전직하했다. 올해 상반기 대부분 병원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손실을 입었고, 특히 빅5병원 중 4곳이 총 2135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7개 의료기관 중 7곳을 제외한 30곳이 올해 상반기 적자를…

삼성서울병원 연구진, 산모→극소 미숙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 분석

병원균 감염 취약한 ‘극소 미숙아’에 항생제 쓰려면?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와 신생아 감염의 고위험군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의 선택에 대한 도움을 주는 연구로 필요한 때만 항생제를 쓰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연구팀은 2013~2020년 병원균이 확인된 산모에게서 출생한 극소 미숙아 173명을 감염…

"병원별 약사위원회 심사 못해...이르면 내달초 처방 시작"

비만약 위고비, 상급종합병원은 언제 처방?

화제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출시되자마자 품귀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선 일러야 내달 초부터 처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사)는 17일 코메디닷컴과 통화에서 "상급종합병원 별로 약사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아 위고비를 처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중 열리면 11월…

식약처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가 소아청소년 허가 신청 안해"

비만약 '위고비', 국내선 왜 소아·청소년 사용 못하나?

이제 막 국내 출시된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막상 비만 자녀를 둔 부모들에겐 당분간 '그림의 떡'이다. 소아와 청소년은 사용할 수 없게 규제했기 때문이다. 16일 의약품 허가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위고비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만 사용하고, 소아·청소년에겐 처방할 수 없다. 이는 위고비 제조업체인 노보…

복지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노인들 자산·소득 급증했는데...4명중 1명 "상속은 무슨? 재산 쓰겠다"

노인들의 소득·자산·교육수준이 최근 3년새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않고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노인 비중은 4명 중 1명 꼴인 24% 수준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노인들의 가족·사회관계, 경제상태, 건강 및 생활상황 등에 관해 조사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