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우리가 진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정부엔 "올해만이라도 일단 멈춰달라" 호소

의대 교수들 '일주일 휴진' 철회… "정부가 환자들 버려"

의대 증원 확정 시 일주일 휴진을 예고했던 의대 교수들이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등 위해를 가한다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24일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서울 송파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소속한 전의비는 정부가 2025학년도…

대교협, '2025학년도 대학 입시전형 심의 확정

27년 만의 의대증원 심의, 38분 만에 종료...내년도 대입전형 확정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이뤄지는 의대증원 입시계획이 38분 만에 심의를 마무리하고 확정했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대학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등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했다. 심의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시작해 3시 8분께 종료했다고…

의대증원 학칙 미개정 대학엔 내달 행정조치... "의료계, 조건-형식 구애 없이 대화 나와야"

정부 "전공의 복귀가 문제 해결의 시작"

의정갈등이 4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복귀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24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공의가 수련생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근무지 이탈 상황 장기화로 현장의…

중대본, 필수의료 특별회계 및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계획

"지역환자, '빅5' 상경해 연 2조 지출...의정대화, 형식-의제 제한無"

정부가 지역 환자가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서울성모·삼성서울병원)에 상경해 의료비만 연 2조원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2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화하면서…

심의 결과 발표는 30일 예정

27년 만 의대증원 확정 임박...대교협, 오늘 대입전형 심의

내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오늘(24일) 심의되면 의대 증원 확정이 임박했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는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올해 제2차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한다. 내년도 전국 의대 40곳의 총…

경북대, 제주대선 두 번째 불발...의협선 ”학칙 개정 멈춰달라“ 요청

경북·전북·제주대서 의대증원 학칙 개정 불발...교수회 제동

의대 증원 절차가 대학별 학칙 개정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대학에선 여전히 학칙 개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학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22~23일 전북대와 경북대, 제주대에서 의대 증원을 반영하는 학칙 개정이 불발했다. 전북대에선 22일 오후 열린 교수 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142명의 의대 입학정원을…

간호협회 "의정갈등 끝나면 또다시 범법자행...21대 국회서 꼭 제정해야"

간협 "간호법 제정 안되면 PA 간호사 시범사업 '보이콧'"

대한간호협회(간협)가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진행 중인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해당 사업은 의대 증원이 촉발한 전공의 사직으로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사업이다. PA 간호사들이 △검사와 치료·처치 △수술 △마취 △중환자 관리 등 의사 업무를 일부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의사 국가고시 일정 조정도 검토 안해

조규홍 "전공의에 구상권 청구 계획 없어...처분하고 싶겠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집단 사직한 전공의에 대한 처분 문제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구상권 청구는 계획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규홍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정책과 각종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보건복지부 전문위원회 등 불참 확대...교수단체, 의협과 '단일대오'

전의교협, "정부 의료·의학교육 정책에 '불참 운동' 전개"

의대 교수단체가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정부의 의료·의학교육 정책에 대한 '불참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전날 오후 긴급 총회를 연 뒤 이 같이 전했다. 이들은 "향후에도 전문성을 무시하고 동일하게 반복될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전국의과대학 교수들은 거수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수기집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 2권도 전달

응급실 전공의, 尹에 편지… "사직서 왜 냈는지 보시길"

응급의학과 사직 전공의 54명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개 편지를 부쳤다. 이들 전공의는 젊은 의사들이 왜 지금의 의료환경에서 가장 먼저 사직서를 제출했는지 살펴달라고 촉구했다. 22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의학과 젊은 의사 54인'의 명의로 작성한 공개 편지(상소문) 2통과 수기집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 2권을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