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내시경 검진 세부전문의 교육 인정 범위 확대하자 내과계 강력 반발

내과 vs 가정의학과·외과, 내시경 놓고 '티격태격'

의정 갈등이 8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내시경 전문인력 교육 인정 기준을 두고 내과계와 외과·가정의학과가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국가 암 검진 전문위원회'는 '검진기관 평가' 중 내시경 전문인력 교육이 인정되는 단체를 기존 소화기내시경학회와 위대장내시경학회에서 가정의학과와 외과학회로 확대하도록 결정했다.…

산업연구원 "CDMO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해야"

성큼 다가온 미국 대선, 국내 제약바이오 영향은?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대선 결과가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의 대선 결과에 따라 약가 규제나 보험 정책 등이 변화하면 그 여파가 국내 업계에도 미친다. 3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해리스(민주당) 부통령과 트럼프(공화당) 전 대통령 모두 약가 인하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삼성서울병원·연세대 연구팀

전기 자극 주니 새살 돋네…상처 치료하는 밴드 개발

상처에 전기자극 줘 흉터를 최소화하면서도 더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자가 구동 전기밴드가 개발됐다. 최병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이종희 피부과 교수와 김상우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자기파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 기반의 ‘자가 구동 상처 치료 전자약(이하 전기밴드)’을 개발했다고 30일…

출석 대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불신임 확정

의협, 내달 10일 임현택 회장 탄핵 표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탄핵 위기에 놓였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전날인 29일 저녁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 등을 표결에 부칠 임시대의원총회를 11월 10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내달 10일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2차 대상 선정, 분당서울대·강남세브란스·부산대병원 등 참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서울아산병원 등 10개 병원 선정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10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병원은 지난 24일 1차 대상으로 선정된 8개 병원에 추가로 결정됐다. 이른바 '빅5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협의체 가동 발판 마련...의협 "의료대란 해결 시작점 기대"

교육부 "의대생 휴학, 대학별 자율 승인"

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승인하도록 허용했다. 2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의대생 휴학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회 각계의…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이후 비만-탈모약 등 비급여약 처방 성행

비대면진료는 위고비 구하는 통로?...진짜 아픈 환자는 약 못구해 '발동동'

올해 2월부터 전면 확대된 비대면진료가 '위고비' 등 비만약과 탈모약 같은 비급여 약을 타는 용도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대로 정작 필요한 환자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거나 약을 수령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정부는 그간 의원급 의료기관과 재진환자 중심으로 이뤄지던…

대통령 직속 바이오 관련 정책 결정

정부, K바이오 지원 총력...국가바이오위원회 구성 착수

바이오 전체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다룰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구성이 본격화된다. 정부에 따르면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전체 분야에 대해 민·관 협력을 통해 비전·전략을 제시하고,…

서울아산병원 신동명 교수팀, 동물실험서 효과 확인

당뇨 환자가 겪는 배뇨장애, 줄기세포로 치료 가능성

당뇨 환자들에게 흔한 배뇨기 장애 질환인 저활동성 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신동명 울산대의대 세포유전공학교실 교수, 김승후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 박주현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당뇨로 인한 저활동성 방광 동물모델에게 중간엽 줄기세포를 1회 투여한 결과 배뇨기능 장애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첫 6개월 최대 5회 투여만 인정...정형외과 의원들 반발

'콘쥬란' 등 관절강 주사 건보급여 축소...본인부담도 상향

파마리서치의 제품인 '콘쥬란' 등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PN) 무릎 관절 주사의 건강보험 급여가 6개월 5회로 제한된다. 본인부담률도 기존 80%에서 90%로 높아진다. 정형외과 개원의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을 통해 선별급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