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정갈등 장기화에 뇌졸중 전문가들 '한숨'...인력 대규모 이탈 우려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뇌졸중 전문가들도 인프라 붕괴를 우려하고 나섰다. 뇌졸중센터 인증 사업을 전개하고, 최근 505명의 뇌졸중 전문의들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  이같은 인프라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숙련된 인력이 많지 않은 강원과 광주·전남 지역은 의정 갈등이 심화되면 더욱 큰 뇌졸중 치료 공백이 우려되는…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고립은둔 가구 발굴·시민인식 개선 ‘협력’

서울시-민간 기업,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들기 맞손

‘외로움 없는 서울(약칭 외·없·서)’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그리고 9개 민간기업·단체가 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9개 기업·단체는 ‘누구도 외롭지 않은 서울’을 목표로 시민들의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은둔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고립은둔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과 홍보도 진행한다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AI프로그램 개발...진단 정확도 84%

복부 CT로 요추 척추관 협착 진단한다고?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로 '요추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돕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국내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금속 이식으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이 어려웠던 환자들의 요추 척추관 협착증 진단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준우·이영준 교수팀이 복부 CT를 활용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하는 AI…

의료계 참여 중단...여의정협의체 사실상 좌초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출범한 '여의정 협의체'가 3주 만에 사실상 가동을 멈췄다.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 요구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해결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의료계가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일 협의체 4차 회의 참여 직후 입장문을 내고 "두…

서울대병원, 내년부터 타 병원에 자체 생산 CAR-T 공급

故이건희 회장 기부금, 소아 백혈병 환자에 CAR-T 무상 치료

서울대병원이 내년부터 국내 주요 병원과 협력해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에게 'CAR-T' 치료제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기부금을 통해 자체 생산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무상으로 제조·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를 통해…

내달 2일부터...비만환자에 적합한 비대면 진료모형 마련키로

위고비·삭센다 등 비만치료제 비대면 처방 제한

오남용 문제가 불거진 비만치료제에 대해 비대면 처방이 제한된다. 보건복지부는 12월 2일부터 비대면진료 때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처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 방안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의료기관용, 약국용)' 개정을 통해 시행한다. 지난 10월 중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출시된 이후, 대면 및 비대면진료 때…

"한동훈 대표, 협의체에 진정성 없다" 비판

의협 비대위 “의학회·의대협회, 여의정협의체 탈퇴하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여의정협의체가 ‘알리바이협의체’에 불과하다면서 협의체에 참여중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게 탈퇴를 촉구했다. 의협 비대위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진행된 의협 비대위 2차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의협 비대위는 “한동훈 대표가 여의정협의체에는 제대로 참석하지도 않더니…

박성수·민창기 서울성모병원 교수팀,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맞춤 연구

혈액암 환자에 맞는 최적 항암제 찾아내는 '이것'?

혈액암은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제를 찾기 위한 검증은 부족하다. 특히 다발골수종과 같은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가의 키메릭 항원-T(CAR-T) 세포 치료제나 이중항체 치료제와 같은 최첨단 면역항암제를 활용할 임상 근거는 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혈액암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최신 치료제를 제공하기…

일반질병군으로 분류...유연한 중증도 분류 개선 필요

심부전은 대형병원 입원치료 어렵다?...중증도 문제 어쩌나

정부가 중증진료 비중을 높이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심부전 등 일반질병진료군으로 분류된 질환들의 입원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일반진료군 질병 중 일부 중증 환자만이라도 입원치료가 가능하도록 전문진료군으로 분류하고, 전체 중증도 분류체계를 유연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바실리카' 시술 국내 권위자, 국형돈 한양대병원 교수 인터뷰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 합병증 막는 시술 고려해야"

“바실리카(BASILICA) 시술은 기존 치료법인 타비(TAVI)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심장 관상동맥이 막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보조 시술법입니다.” 최근 코메디닷컴과 만난 국형돈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타비 시술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시술은 문제를 일으킨 협착증을 완치시키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