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한 무릎 통증 젊다고 안심은 금물! 예방이 최선인 관절 건강

연골은 손상되기 전 일상 속 관리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

 

무릎의 통증을 느껴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성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해 닳지 않도록 예방적 관리를 하는 게 최선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NS엔 테니스부터 골프, 등산까지 운동을 즐기며 찍은 인증샷이 가득하다. MZ세대 사이에선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사진 업로드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열심히 운동하다 보면 가끔 찌릿하며 무릎이 쑤시곤 한다. 젊은 나이를 믿고 ‘열심히 운동한 탓에 생긴 근육통인가?’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연골이 보내는 적신호일 수 있다. 쪼그려 앉아 걸레질하다 말고 무릎을 쓸어 만지며 한숨 쉬던 엄마의 모습도 겹쳐지는데…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것으로 뼈와 뼈의 충돌로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액이 염증화 돼 주변 조직을 자극,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을 유발한다. 특히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무릎과 허리척추 그리고 활동이 많은 손가락 등에 생긴다.

무릎 관절의 연골은 3mm인데 90세를 산다고 하면 1mm를 가지고 30년을 살아야 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65세 이전의 ‘젊은 관절염’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무리한 운동으로 연골이 빨리 닮고, 극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젊은이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관절에 있는 연골은 두 개의 뼈를 이어주며 특유의 탄성으로 뼈 사이의 마찰을 막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70% 이상 마모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손상을 자각하기 쉽지 않지만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해 완전히 닳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메디닷컴TV ‘닥터뷰’에 출연한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수분을 제외한 관절 연골의 75%는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며 근본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Δ콜라겐 섭취 Δ좌식보다 입식 생활 Δ 엎드려서 걸레질하기 Δ 쪼그려 앉기 금지 등의 생활 수칙을 전했다. 또, 콜라겐을 선택할 땐 관절 건강 기능성 인정을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가격을 비교해 고르기보단 연골 속 콜라겐과 동일구조인 GPH구조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인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 증상을 네 가지로 설명했다.

1. 무릎이 자물쇠로 잠긴 느낌이 든다.
2.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
3. 무릎을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4. 양쪽 무릎의 모양이 다르다.
또, 무릎이 부어오르고 다른 부위에 비해 온도가 높다는 것은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것으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찰받기를 권했다.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지만 25세 이후부터 매년 1%씩 감소, 완경 이후에는 급감해 중년 여성은 완경 이후 5년 안에 30%나 감소한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위해선 콜라겐이 보충이 필수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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