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52세에 48kg 유지 비결은 '거꾸로 식사법'?
[셀럽헬스] 김혜연 식습관 공개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과 위 종양 제거 수술을 겪은 과거를 고백하며 현재 건강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김혜연은 52세의 나이에도 체중 48kg에 체지방량 6.8kg을 유지하고 있다.
22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김혜연은 "제 나름대로 퍼펙트하게 건강관리를 하는 줄 알았는데 자꾸 안 좋은 것들이 발견되더라. 2010년에 (뇌종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고, 재작년에 위암 전 단계까지 가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혜연이 부모님과 함께 뷔페에 식사를 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뷔페에 도착한 그는 먼저 채소부터 챙겨 먹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음식 순서로 식사했다. 김혜연은 "드레싱을 먹으면 채소를 먹으나 마나다. 아무것도 안 뿌린 샐러드가 더 맛있다“라며 ”식사할 때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을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연의 식습관에 유병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채소, 고기, 생선, 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식이섬유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 속도를 떨어트려 준다. 즐겁게 먹으면서 감량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 식사, 혈당 스파이크 막고 포만감은 빠르게
김혜연이 실천하는 일명 ‘거꾸로 식사법’은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도 체중 감량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식사 순서를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고 포만감이 빨리 찾아온다. 실제 두 달간의 ‘거꾸로 식사법’으로 체중을 9.1kg이나 감량한 일본인의 사례도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볶음밥이나 비빔밥, 덮밥과 같이 여러 영양소를 섞어 한 번에 먹는 음식은 이 식사법을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피해야 한다. 또 거꾸로 식사법을 적용하더라도 성인 일일 권장 칼로리인 2000~2500kcal 이상을 섭취하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과식과 폭식은 여전히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