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행 ‘오미크론 변이’ 한눈에 보기

하늘길 열리면서 신종 변이 유입 우려의 목소리도

12월 둘째 주 기준, 국내에서 검출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종류, 검출률, 특징.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건 오미크론 변이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인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아닌 ‘오미크론 팬데믹 시대’라고 정의했다. 그 정도로 오미크론 영향이 절대적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BA.1.1, BA.2, BA.4, BA.5 등의 하위변이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면서 재유행이 반복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유행했던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전파되는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지만 중증도는 더 낮다. 인플루엔자보다는 여전히 중증도가 높은 편이다.

12월 둘째 주 기준 현재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는 BA.5다. BA.5는 국내 우세종이지만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대신 BN.1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중국 국경 개방과 함께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변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지하면서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검출되는 변이 외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인구 수는 많고 면역력은 낮은 중국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 현재 중국의 감염 급증세를 주도하는 건 BF.7 변이다. 이 변이가 국내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그밖에 국내에서 검출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상단 그림표)로는 BQ.1, BQ.1.1, BA.2.75 등이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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