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픽] 겨울철 피부 건강 지키는 ‘착한’ 음식
겨울철엔 대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피부가 쉽게 손상
춥고 건조한 겨울, 기관지만큼이나 ‘피부’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은 주름을 악화시키고 피부 장벽을 무너트려 쉽게 트러블이 생긴다.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선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고 깨끗한 세안과 보습은 기본.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식품은 무엇일까?
◆ 토마토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대표 항산화 식품이다. 라이코펜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세포 손상을 회복시키고 염증을 감소시켜 트러블도 예방한다. 특히, 토마토는 기름과 함께 익혀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니 볶음이나 소스 등으로 섭취하자.
◆ 커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실린 숙명여대 설주은 박사의 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이 64%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 커피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뺏기 쉬우니 하루 2~3잔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당근
지난 2010년 발표된 미국 인간노화영양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당근 속 카로티노이드는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높이고 활성 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 코코아
따뜻한 음료가 당길 땐 피부 건강을 위해 코코아를 마셔보자. 코코아 속 ‘에피카테킨’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촉진,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피부 결을 개선시킨다. 단, 당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니 당함량이 적은 제품으로 고를 것.
◆ 참치
참치와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에는 EPA(에이코사펜타에노산)가 풍부해 콜라겐을 보존하고 염증을 제거해 피부암을 예방한다. 또, 철분이 피부톤을 밝게 만들고 아연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킨다.
◆ 브로콜리
브로콜리 속 비타민C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잡티를 예방하고, 비타민E는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폴 탈라레이 박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브로콜리의 녹색 눈에서 뽑아낸 추출물이 자외선에 의한 발암성 피부 손상을 막아주며, 이는 선크림보다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