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에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은?
여드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식습관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뉴스 사이트 마이헬스뉴스데일리닷컴이 소개한 여드름을 유발하는 식품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따르면 우선 초콜릿은 여드름의 원인이 아니다.
‘국제 피부과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초콜릿과 여드름을 연관 지을만한 명확한 증거는 없다. 이 논문은 또 전형적인 미국식 식사는 많은 사람에게 여드름을 유발하고 있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여드름과 관련이 있는 것은 정제된 밀가루와 백설탕 등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 그리고 식물성 기름 등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은 식품이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빨리 소화돼서 포도당을 혈액 속으로 급속히 방출한다.
혈당이 높아지면 피지 생산이 늘어나며 여드름을 유발하는 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진다고 연구자들은 믿고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은 나중에 염증 물질로 바뀌는데 이 또한 여드름과 관계가 있다.
이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은 피지 분비를 줄여서 여드름을 줄여준다. ‘미국 피부과학 아카데미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우유도 여드름에 나쁘다.
여성 4만 7000여명의 자료를 평가한 결과 우유 섭취량 증가와 여드름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됐다. 논문 저자들은 우유에 들어있는 호르몬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드름을 낫기 위한 식사 대책은 다음과 같다. △흰 빵과 파스타를 혈당 지수가 낮은 통곡류 제품으로 바꾼다 △가공 식품 섭취를 전체적으로 줄인다. 가공 식품에는 대체로 식물성 기름과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정어리, 아마씨, 호두를 많이 먹어라. 그게 여의치 않으면 오메가-3 보충제를 먹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유제품 섭취를 줄여라. 아몬드나 쌀로 만든 우유 대체 음료를 먹도록 하고 치즈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