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일부 제품 개발 중지,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

파킨슨병 치료제·중증하지허혈 치료제 강화 예정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일부 파이프라인의 개발 중지를 22일 발표했다.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단이다.

이에 따라 2010년 조건부 제조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주’의 개발이 중지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원천기술력이 적용되지 않은 초기 제품이며, 시장수요 또한 허가 이후 지속적으로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보유 중인 원천 기술을 토대로 개발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치료제, 3차원 기능강화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등의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킨슨병 치료제는 내약성 평가를 통해 임상시험에서 사용 중인 2가지 용량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고 현재 임상 1/2a상 12명 환자에게 투여를 마쳤다.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역시 올해 하반기 임상1/2a상에 대한 최종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기존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재배치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은 미용성형 관련 파이프라인의 시장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자회사 에스테팜과의 협력을 통해 큐어스킨주의 대체재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제 개발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세포의 기능을 극대화 시키는 ‘기능강화 스페로이드 형성 원천 기술(FECS)’을 적용한 차세대 피부세포치료제 ‘FECS-DF’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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