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의료AI·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150억 지원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소프트웨어 협력 사업 공고 시작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 선진 기술 확보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료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소프트웨어 협력’ 사업을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의료 AI와 디지털치료기기다.

의료 AI는 의료용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병의 진단, 관리, 예측에 활용하고 의료인의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기기다. 또한 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를 말한다.

올해 5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소프트웨어 협력 사업은 의료 인공지능(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형과 사업화형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해 총 3개 과제를 선정한다.

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 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의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개발 단계에 대해 2개 과제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화형은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절차 등 서비스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데이터의 확보와 신뢰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연구개발형은 연간 16억원 이내, 사업화형은 연간 18억원 이내 규모로 최대 3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와 디지털 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첨단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의 구축은 필수”라며 “의료분야에서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범부처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4월 30일에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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