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포옹하고 ‘여기’ 쓰다듬어 주기”…스트레스와 통증 줄여준다

포옹을 포함한 접촉, 스트레스 감소...머리를 만져주면 이점 커

매일 포옹하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옹 뿐 아니다. 머리를 만져주는 것도 다른 부위 스킨십보다 이점이 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포옹하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옹 뿐 아니다. 머리를 만져주는 것도 다른 부위 스킨십보다 이점이 컸다.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옹을 포함한 신체적 접촉은 통증, 불안, 우울증 및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주 접촉할수록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네덜란드 신경 과학 연구소의 사회 뇌 연구소와 에센대 병원의 연구진은 이전에 발표된 212개 연구를 포함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85개 연구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52개 연구에 대한 통계 분석을 했다.

연구 결과 접촉이 신체 건강만큼 정신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과 신생아 모두에게 마찬가지였다. 접촉은 특히 일부 영역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분석에 따르면 인간은 소셜 로봇이나 무게가 있는 담요와 같은 물체를 만질 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만질 때 신체적 건강 측면에서 유사한 이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신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에서는 물체를 통한 접촉보다 인간의 접촉이 더 컸다. 신체 부위 중에서는 머리를 만지는 것이 신체의 다른 부분을 만지는 것보다 더 큰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었다.

접촉은 건강한 사람과 몸이 좋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 유익한 영향을 줬는데 정신 건강에서는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접촉 유형과 지속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빈도가 높을수록 성인에게 더 큰 이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터치가 성인과 어린이의 통증, 우울증, 불안을 줄이고 신생아의 체중 증가를 증가시키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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