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있을 때…즐길만한 간식거리는?

섬유질, 단백질 풍부한 음식이 좋아

베리류와 견과류가 들어간 요거트
섬유질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당뇨병 환자들이 먹기에 좋은 간식거리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혈당이 급상승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간식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대로 먹는다면 오히려 간식으로 적정한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간식에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에 대해 알아봤다.

섬유질 풍부해야

먼저 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은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은 탄수화물을 먹는 게 좋다. 콩으로 만든 스낵과 아보카도, 블루베리 등의 과일이 그렇다.

섬유질은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공복감을 줄이고 과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 당연히 빵, 케이크, 사탕 같이 설탕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되도록 설탕이 적거나 거의 없는 간식을 먹는 게 좋다.

말린 과일을 잘게 저민 것이나 그릭 요거트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과일주스라고 당뇨에 이롭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주스에는 설탕이 탄산음료만큼이나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

단백질 많은 식품도 도움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도 당뇨병 환자가 먹기에 알맞다. 각종 견과류, 삶은 달걀, 치즈 등이 좋다. 단백질은 식사 사이의 공복감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을 돕고 당뇨에 해로운 간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낮춰주기도 한다.

물 적절하게 잘 마셔야

그 밖에도 전문가들은 물을 많이 마시기를 권한다. 때로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열량이 많은 간식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지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이런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어떤 간식이든지 정규 식사량만큼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금이 덜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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