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신임 총장은 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MPH)와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차 총장은 차병원바이오그룹에서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사장, 차병원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차 신임 총장은 차의과학대와 차병원그룹의 모태가 된 차산부인과를 설립한 고(故) 차경섭 명예 이사장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차병원그룹 창업주로 현재 그룹 운영을 총괄하는 차광렬 회장이다.
세 사람 모두 차의과학대의 총장을 거치기도 했다. 차의과학대의 전신은 1997년 개교한 포천중문의대다. 고(故) 차경섭 명예 이사장은 ‘가난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개교 이래 10년 동안 의학부 내 모든 학생에게 조건 없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숙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포천중문의대는 2009년 재단의 이름을 따라 지금의 ‘차의과학대’로 대학 이름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