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암 투병 반려묘와 이별…’펫로스 증후군’ 이겨내려면?

[셀럽헬스] 가수 배다해 펫로스 증후군

배다해와 반려묘 준팔이. [사진=배다해 sns]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17년을 함께 한 반려묘를 떠나보냈다.

최근 배다해는 자신의 SNS에 “2007.5 ~ 2024.03.25. 몇 주는 더 버텨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준팔이가 그저께 밤에 저희 품에서 떠났어요”라며 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던 반려묘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오롯이 키워 떠나보내는 건 처음이라 쉽지 않네요. 존재감 너무 컸던 준팔이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게 아직 받아들이기가”라며 “시간을 되돌려서 하루만 딱 하루만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이 이렇게 아픈 마음인지”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펫로스증후군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 천사 준팔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말하지 못할 만큼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충분한 애도, 펫로스 증후군 극복에 도움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잃은 후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다. 심한 경우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기도 하며 6개월 넘게 차도가 없으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본다.

반려동물이 떠난 후에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기보다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거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상실감 극복에 도움이 된다.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며 슬픔을 표현하는 것도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때 주변인들은 슬픔에 공감하기 어렵더라도 상실감을 인정하고 위로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한낱 동물일 뿐인데 왜 이렇게 슬퍼하냐’, ‘다른 동물을 키우면 된다’, ‘뭣하러 장례까지 치루나’ 등의 무분별한 말은 삼가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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