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잘 닦아도 고약한 입냄새…어쩌면 ‘이 질환’ 신호일 수도

구강에 특이한 문제가 생기면, 충치 이상의 심각한 질환이 숨어있다는 징후일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잇몸에서 자꾸 피가 나면, 일상생활도 불편하고 힘들게 된다. 의외로 구강질환을 방치하다가 심각한 질병의 신호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구강에 특이한 문제가 생기면, 충치 이상의 심각한 질환이 숨어있다는 징후일 수도 있다. 치아 색깔부터 잇몸 상태까지 구강 상태는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말해 준다. 구강 상태로 알아보는 질병 신호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구강 건조증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은 수분 공급이 부족하거나 술을 마셨거나 담배를 피울 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것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입안이 건조하면 침샘 안에 있는 혈관을 걸쭉하게 만들어서 침 생성을 느리게 한다. 침이 부족하면 잇몸이 감염에 취약하게 된다.

 

◆ 고약한 입 냄새

치실을 사용하고 양치질을 할 때 이와 혀까지 잘 닦고 구강 청정제까지 사용하는 데에도 입 냄새가 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술을 마셨을 때는 입 냄새가 많이 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위장장애나 소화불량 증상, 간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

 

◆ 입안 궤양과 상처 재발

입안에 상처가 1~2주가 지나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피곤하거나 몸속 면역체계가 억제될 때 입안 궤양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궤양이 너무 오래가거나 입안에 상처가 자주 재발된다면, 구강암 위험이 있는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잇몸 출혈

잇몸 출혈은 흔히 발생한다. 양치질을 할 때나 후에 나쁜 냄새와 함께 잇몸에서 피가 나는 현상은 잇몸 염증에 의해 생기는 치은염 때문일 때가 많다. 이런 치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염증이 생겨 치아 손실 등을 초래할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 누렇게 변한 치아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잇몸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몇 가지 구강 청정제, 그리고 고혈압 약 등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 있다. 누런 치아를 하얗게 만들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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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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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3-07 08:28:19

      구강에대한 좋은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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