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벗공원 운동장에서 시작해 양재천 영동교(3-5교 구간)를 반환해 돌아오는 3.2km 코스다. 행사엔 비만 관련 국내 의료 전문가, 비만 환자와 가족 등 걷기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세계비만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비만연맹(WOF)에서 2015년 제정한 기념일이다.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한다.
올해 대한비만학회는 ‘BMI 2024’라는 슬로건을 준비했다. 올 한해 비만 진단 기준인 BMI(체질량지수) 25 미만인 20~24 수준을 유지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엔 비만 환자와 비만 관련 대사질환 검사와 비만도·건강 체중 유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은 “최근 10년 동안 식생활과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국내 비만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소아청소년기 및 젊은 성인기의 비만 조기개입 및 효과적인 관리, 치료를 위한 정책 마련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이번 걷기 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비만 환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해 보고, 비만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걷기협회, 한국워킹협회, 대한당뇨병연합가 함께 지원하며, EBS 인기 크리에이터인 펭수도 비만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링크(https://forms.gle/Q1J7HCjtHcr9Hzrm6)에서 행사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