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봄 딸기’, 중년 여성에게 특히 좋은 이유 4

빨갛게 잘 익은 딸기는 안토시아닌, 비타민C, 엘라직산 성분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중년 여성 건강에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직 꽃샘추위가 한창인데, 부드러운 달콤함이 매력인 ‘봄 딸기’도 한창이다. 마트 과일코너 센터를 차지한 봄 딸기가 입맛을 돋우는 시즌이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재배로 바뀌면서 출하 시기가 앞당겨져서 봄이 오기 전부터 봄 딸기는 제철이다. 빨갛게 잘 익은 딸기는 안토시아닌, 비타민C, 엘라직산 성분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이다. 딸기에 풍부한 항산화성분, 특히 중년 여성에게 좋은 이유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여성 ‘갱년기 완화’에 특효, ‘딸기 씨’

딸기에 있는 엘라직산 성분은 다른 과일보다 10배 이상 많다. 엘라직산은 딸기 씨(1-2mg이상/g)에 특히 풍부하다. 항산화, 항염증 활성도가 높은 엘라직산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얼굴의 색소침착이나 주근깨 개선 등에 좋다. 콜라겐이 줄어들고 염증이 생겨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늦추고, 자외선에 의해 주름살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 여성 갱년기 완화에 좋은 석류의 성분도 바로 엘라직산이다.

 

◆ 항산화물질 안토시아닌, 페놀화합물 풍부

봄 딸기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페놀화합물 함량이 더욱 풍부하다. ‘항산화물질’은 우리 몸의 노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산화에 대항하는 성분이다. 특히 스트레스, 환경오염, 미세먼지 등으로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봄이 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딸기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늘어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도 10% 정도 증가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비타민 C 함량이 오렌지보다 1.5배 풍부

딸기의 비타민C 함량은 100g당 67mg으로 다른 과실류나 채소에 비해 풍부하다. 비타민 C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오렌지보다도 1.5배 많다. 국립암센터의 자료를 보면, 암 예방 효과가 큰 항산화식품에 딸기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몸속 유해물질로부터 세포 손상을 막고 상처회복에 도움을 준다.

 

◆ 겨울에 체중 증가, 다이어트에 좋은 봄 딸기

딸기 100g의 칼로리는 27kcal에 불과하다. 바나나(93kcal)나 사과(57kcal)에 비해 2~3배 정도 낮다. 추운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했다면, 봄 딸기를 다이어트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딸기 속의 과당을 조심해야 한다. 많이 먹으면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10개 이하로 먹는 게 좋다. 딸기는 잘 물러지는 게 단점이다.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좋은데 보관이 필요하면,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비닐로 한 번 더 감싸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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