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기업 인투셀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상장”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키로

[사진=인투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활용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인투셀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인투셀은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이들 전문평가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심사하기 위한 첫 관문인 것.

인투셀은 현재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인 ADC 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 박태교 대표는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수석부사장을 지낸 바이오 업계 전문가다.

인투셀은 기존의 ADC 플랫폼보다 더 다양한 약물을 붙일 수 있는 독자적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누적 55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항암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투셀 관계자는 “4~5월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고려 중”이라며 “연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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